건강한 어른이라면 보통 하루에 약 100ml의 가래를 형성합니다. 굳이 입 밖으로 토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염증 반응으로 가래가 끓어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기침을 하면 흉통이 심해서 꺼리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효과적으로 가래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 마시기
물을 많이 마신다고 가래를 제거할 수는 없지만 입으로 들어온 물은 식도를 거쳐 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가래는 기도를 통해 올라오기 때문에 물이 가래를 쓸고 내려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의 점도를 낮춰 배출이 쉬워졌습니다.
가래의 구성 성분은 대부분 수분이지만 부족하면 당단백질, 세포사체, 농양 등 이물질의 구성 비율이 높아지고 점도 강해졌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침을 해도 배출이 잘 되지 않는 끈질긴 가래가 되었습니다.
2) 코 따뜻하게 해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신 후 코 근처에 두면 좋겠는데요. 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코를 대고 있어도 됩니다. 축농증이 있거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래가 생겼을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었고, 실제로 이비인후과에 가면 받는 조치이기도 했습니다.
코를 따뜻하게 했더니 코 점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던 점액질의 양이 줄었습니다. 또한 코 점막의 부기가 빠져 코와 목의 공기순환이 원활해지고 가래가 쉽게 배출되거나 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3) 콧소리 내
입을 다물고 코에 힘을 주어 소리를 내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가래를 줄일 수는 없지만 목이 막힌 듯한 느낌을 완화했습니다. 특히 가래가 성대에 걸려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아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때 그 방법을 사용하면 성대와 함께 가래가 아래로 이동해 답답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거담약 복용
앞서 설명한 방법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거담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거담약의 성분은 끈적끈적한 가래를 얇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기관지의 섬모 운동을 촉진하여 가래 생성을 막고 배출은 돕는 방법이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종합 감기약은 기관지의 기침 반사를 둔화시켜 가래 배출에는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감기약과 거담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가래 삼켜도 될까? 목에 가래가 분비가 되면 뱉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다만 특정 상황에 따라 바로 가래를 뱉지 못해 무의식적으로 삼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불순물과 염증이 섞인 가래를 그대로 삼켜도 되는지 궁금하다면?
당연히 삼키는 것보다는 토하는 게 낫죠. 그러나 특정 질환에 의해 만들어진 가래가 아니라면 삼킨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래 속 세균은 위액에 의해 사멸되고 소화기관을 거치는 과정에서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폐결핵 환자의 경우 가래를 삼켜서는 안 됩니다. 가래에 결핵균이 섞였을 가능성이 높았고, 장에서 장결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전염 우려가 큰 만큼 어디에나 가래 뱉는 행동도 삼가야 했습니다.
가래는 병을 알리는 신호도 되었습니다. 정상적인 가래는 조금 불투명하고 맑거나 흰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노란색의 경우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모세 기관지염 등을 의심해 봐야 했습니다.
가래는 섞여 있는 불순물에 따라 색상과 점액의 형태가 달라지므로 지나치게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