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 동위원소 치료를 받고 후기를 몇 군데 찾아봤지만 아주대병원 후기가 별로 없었다.병원마다 입원 일정이나 시설에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아주대병원에서 동위원소 치료를 앞둔 분들에게 기록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 혹시 알고 싶은 것이 있는 분은 부담없이 질문해 주세요!
[주요일정] 1. 월/수/금 입원 가능: 아주대병원 동위원소 치료 입원 요일이 정해져 있다. 월요일에 입원하면 수요일 퇴원(2박3일), 수요일에 입원하면 금요일 퇴원(2박3일), 금요일에 입원하면 월요일 퇴원(3박4일)→본인은 햇수가 모자라 금요일, 월요일 이틀만 연차를 쓰면 되는 3박4일을 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루빨리 그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연차에 여유가 있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2박 3일을 추천한다.
2. 저요오드식: 저요오드식은 입원 당일 저녁(동위원소 정제를 복용-오후 4시경), 다음날 아침, 다음날 낮까지 계속된다. 그 다음에는 보통 밥이 나온다.
3. 간단한 설명 후 약을 복용한다. 그 뒤로는 격리 기간이라고 보면 편하다. 아침 저녁으로 괜찮은지 안부 전화가 와서
[시설] 3박 4일 동안의 장소 사진처럼 전자레인지와 정수기, 냉장고, 옷장이 있다 전자레인지 안 썼어 정수기 옆에 싱크대가 있는데, 여기에 남은 밥을 넣고 교체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입원하자마자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거기에 설명돼 있다. 컴퓨터가 있는데 되게 옛날 컴퓨터 같아 동영상 시청용 외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벽걸이 TV가 있지만 채널도 많아 잘 나간다. 본인은 맛있는 거 보면서 보냈어
정수기와 전자레인지, 차갑게 손난장이 있다
뷰의 창문은 커서 답답하지는 않았지만 열 수는 없었다. 환기를 시키지 못했다. 에어컨은 침대 옆에 있어 온도 조절이 가능해 여름이었지만 동위원소약을 복용한 탓인지 쌀쌀했다. 3박4일동안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다. 정말로 잠만 잤기 때문이다. 아침저녁으로 오는 안부 전화에 왜 이렇게 졸리냐고 물을 정도로 잠이 들었다.
가림막 뒤에 내가 서 있는 선반에 약이 있어 의사가 복용 지시를 하고 황급히 뛰쳐나간다.매 식사 시간 전에 노크를 하면 내가 저 차 폐막 후에 서 있고, 식사를 주시는 분이 문 앞 의자에 태우고 가버린다. 다 먹은 트레이는 의자 위에 놓아두면 가져갈 수 있다.
[신체적 변화] 1컵 정도의 물에 동위원소약을 복용하고 2시간 정도 맨손체조를 하면서 약을 흡수시켜야 하는데 본인은 규칙을 잘 이해하지 못해 2시간 동안 물을 2L는 마신 것 같다. 약이 흡수되지 않아 소변으로 배출될까 봐 걱정이었는데 다음 날 침샘염으로 얼굴이 부은 걸 보니 잘 흡수된 것 같다.
얼굴이 붓다.가뜩이나 갑상샘 호르몬 약을 먹지 않아 얼굴이 전체적으로 부은 느낌이 들었지만 동위원소약을 복용하고 다음날 아침 거울로 두꺼비를 봤다. 특히 오른쪽에 침샘염이 생겨 더 부었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른쪽 임파선 전이가 있었지만 오른쪽에만 침샘염이 생겼다. 침샘염에 걸려 무서워 레모나를 까먹고 마사지 롤러로 마사지도 열심히 하고 손가락으로도 꾹꾹 눌러주었다.
계속 잠만 잔다.가져간 노트북도 책도 다 쓸데없이 정말 잠만 잤어.
식욕이 없다.입원 리뷰를 많이 보고 다들 과일을 싸 가지고 온 게 도움이 됐다. 낮은 요오드식의 김치볶음이 도움이 되었다. 이온음료를 가져갔다. 젤리를 사갔다. 이것저것 리뷰를 많이 보고 정말 철저히 준비를 해갔다. 거의 한 두분 이상 쇼핑을 한 것 같아. 파인애플, 레모나, 레몬사탕, 새콤달콤, 단밤(병원 밥을 못 먹을 때 도움이 됐다는 리뷰 보고), 포카리(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물을 먹기가 어려워 이를 먹었다는 리뷰 보고하기), 몽쉘(일반식이 시작되면 몰래 먹으려고 가져감), 오렌지 주스(델몬트아침 주스 3팩씩 총 6팩) 등 많이 준비해도 모자랄까 봐 불안했다. 맛있는 밤도 별로 먹고 싶지 않았고 병원 밥도 첫날 저녁만 먹고 다음부터는 한 입 먹기도 힘들었다. 볶음김치 냄새도 안 나고 몽쉘이 너무 먹고 싶어서 가져갔는데 보기 싫었어 포카리스웨트도 없고 탄산수도 없었다. 파인애플 남은 건 갈아서 버리고 남은 건 캐리어에 가져와서 일주일 후에 풀었다.입원 중 사용한 물건을 버리고 가면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며 쓰레기를 최소화해 가지고 가서 일정 기간 뒤에 사용하면 된다는 것.
4. 퇴원후에도 몸은 금방 회복되지 않는다.갑상샘 호르몬 약만 다시 먹으면 몸의 리듬이 금방 회복될 것 같았다. 하지만, 24주에 걸쳐서 천천히 회복한다고 한다. 퇴원하고 일주일 정도 화가 나서 힘들었다. 마음은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은데 안에서 안 받아줘 하지만 정말 24주 만에 회복됐다.
5.병원을 퇴원할 때 침샘염 약과 식사 전에 먹는 기침약을 처방해 주지만 퇴원 후에는 특별히 먹지 않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주의사항] 1. 퇴원 후 2일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변기는 이용 후 2회 이상 내린다.- 충분히 물을 섭취하고 변을 봐야 방사선 동위원소 수치가 잘 떨어질 것 같다.
2. 치료 후 2일간 사용한 의복류 수건 등은 단독세탁하여 사용.
방사선 치료를 마치면서 느낀 점은.정말 개인적으로 수술보다 힘들었어. 입원 기간 중 병실 비린내도 역겨워 최대한 빨리 나가고 싶은 생각이었다. 치료 한 달 전부터 갑상샘 호르몬 약을 중단했다는 심리적 불안감 때문인지 장면을 중단하고 2주 뒤부터 정말 힘들었다. 가위에 눌려서 환청도 들리고 식단 조절도 피곤하고
치료 후 스캔도 잘 마치고(이때는 정말 누웠으면 전신스캔으로 끝. 짧게 끝난다.)
수술일로부터 3개월(8월 20일) 외래 진료도 받았다.신디록신은 그대로 두고 칼슘과 마그네슘 약만 바꿔줬다. 칼슘 수치가 좋아졌지만 아직 기준보다는 낮으니 복용하자고 말했다.-이제 6개월마다 외래 진료를 받으면 되지만 수술을 받은 날부터 6개월 단위이므로 11월에 외래가 결정됐다.(6개월 단위로 초음파 피검사 결과 외래를 하므로 외래 12주 전에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 ex. 11월 초 초음파&피검사, 11월 중순 외래)
상처도 잘 아무는 것 같고 몸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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