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2일 일명 양자거울 멀티버스로 불리는 영화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앳원스’가 개봉한다.
예고편&시놉시스 미국으로 이민을 가 어렵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뚤어진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 명의 자신이 세상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기대 포인트
A24 최고의 흥행작 1,500만 달러로 제작된 영화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앳원스’는 올해 3월 25일 10개 상영관에서 제한적 개봉을 시작으로 한 달 만에 3,000개 극장으로 확대되며 14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1억달러 수익 돌파라는 기적을 보였다. 애프터 양 그린나이트 미나리 퍼스트 카우 미드소마 등 작품성 있는 저예산 영화를 제작한 해외 배급사 A24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앳원스>는 로튼 토마토로 높은 신선도를 받았고 IMDb, 메타크리틱 등 여러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인정받고 있어 202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여러 부문에 강력한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연진 1983년 미스월드 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청룡과 CF를 찍으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양자경은 그동안 <007 네버다이>, <와호장룡>,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샹치와 텐링스의 전설>, <건 파우더 밀크쉐이크> 등 홍콩과 할리우드, 액션과 코믹 등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앳원스>가 할리우드 최초의 단독 주연작이라고 한다.여러 이유로 청룽의 출연이 무산된 후 콴과 셰넛 감독은 주인공을 여성 가장 이야기로 바꾸고 양자경의 삶을 영화에 담았다. 자신의 삶이 담긴 영화라서 그런지 양자경은 이 영화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 같다.
양자경이 연기한 ‘에블린’의 남편 ‘웨이몬드’는 키호이 콴이 연기했다. 그는 <인디아나 존스: 미궁의 사원>과 <구니스>의 아역배우로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오랫동안 화면 속에서 연기하는 배우의 길을 벗어나 카메라 뒤에서 영화 인생을 이어갔다. 스턴트 코디네이터와 조감독 등으로 일했던 키호이 콴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활약했던 양자경에게 자극을 받아 다시 카메라 속 배우로 돌아오게 됐다고 한다. 콴, 셰나트 감독은 키호이 콴이 ‘웨이몬드’ 그 자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블린’과 ‘웨이몬드’의 딸이자 빌런 ‘할아버지 투파키’ 역은 스테파니 수가 맡았다. 원래 아콰피나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스케줄에 따라 불발되면서 스테파니 수가 합류하게 됐다. 두 감독은 캐스팅이 변경된 후 스테파니 수에 맞춰 다시 대본 작업을 했다며 그녀의 연기 범위가 매우 넓다며 분명 커질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관계자들의 극찬 “유니크하고 우아하다, 광기와 스릴이 넘치는, 심지어 멋진 삶까지 보여주는 그걸 다 해내겠다”. ‘문라이트’ 배리 젠킨스 감독 ‘액션, 코미디, 형이상학적 대혼란이 섞인 감정의 롤러코스터. 보지 않으면 바보’ <베이비 드라이버> 감독 에드거 라이트 ‘절망에 빠진 허무주의와 싸우는 쿵푸 액션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 감독 릴리 워쇼스키 “올해 더 재미있는 영화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압도적인 마스터피스다. <닥터 스트레인지1> 감독 스콧 데릭슨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울고 웃었다.” 배우 앤드류 가필드 “난리 난리 파티에서 막 벗어났는데 거울을 보니 내 눈에 눈물이.” 박찬욱 영화감독.
개봉 일정이 잡히기 전부터 궁금했던 영화가 드디어 개봉한다. 미국에서 개봉한 이후 너무 좋은 평가만 많이 들려와서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멀티버스라는 소재와 가족이 어떻게 연결돼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 웃음과 감동, 액션까지 더해진 멀티 장르라는 점이 예상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