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팀 스테로이드 주사 오십견 당뇨병 환자의 어깨 운동범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염증완화 효과뿐만 아니라 관절낭 두께 감소 효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이 당뇨병이 있는 오십견 환자에게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가 염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관절낭 두께 감소 메커니즘을 통해 어깨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7월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surgery에 게재됐다.
정석원 교수팀은 쥐(27마리)를 대상으로 수술적 고정을 통해 오십견 모델을 만든 뒤 당뇨병이 없는 그룹, 당뇨병이 있는 그룹, 당뇨병이 있으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한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쥐를 대상으로 오른쪽 어깨에 수술을 실시한 뒤 오십견 모델이 완성되는 3주차 시점에서 마지막 그룹에만 관절경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입했다.
이후 6주 후 견관절 가동범위, 보폭, 관절낭 두께를 측정해 견관절 운동 범위를 평가한 결과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입한 그룹에서 관절낭 두께 감소에 따른 뚜렷한 관절운동 범위 회복이 관찰됐다.
정석원 교수는 “현재까지 오십견 환자에서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한 관절운동 범위 회복 메커니즘은 단순히 염증 감소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염증 감소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관절낭 두께를 감소시켜 오십견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석원 교수는 “오십견 환자 치료에 있어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의 정확한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향후 치료에 있어 학문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 Effect of diabetes and corticosteroid injection on glenohumeral joint capsule in arat stiffness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