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운동을 제일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수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수영경력은 4년정도 됩니다.중간에 코로나로 인해 많이 쉬고 있어요 ^^;;; 수영할 때는 대회도 나가고 순위권에 들 정도로 푹 빠져서 살았습니다.즐거웠죠?수영을 하면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엔도르핀이 많이 뿜어져 나옵니다.제 인생의 원동력이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부터 축농증이 생겼어요.비염도 모르고 살아온 나에게요.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았어요.그래서 근처 내과에 가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먹었습니다.일주일, 이주일 지나도 낫지 않았어요.이비인후과를 다시 방문했습니다.축농증이라고 하더라고요 수영을 좀 끊는게 좋겠다고 했어요.수영은 좋은 운동이에요, 물론이고말고요.비염, 축농증이 좋아지는 사람도 있는데 제가 축농증이 있어서 저한테는 안 맞는 운동이었어요흔히 말하는 축농증은 부비강염이라고 합니다.부비강이란 고대 얼굴의 뼈 속에 빈 공간을 말합니다.부비강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염증이 발생하여 농양 분비물이 쌓여서 염증이 악화되는 상태를 말합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서서히 수영을 줄이던 찰나 에코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되었고, 지금은 수영을 가끔 할 수 있는 운동이 되어 자연히 축농증은 잊혀졌습니다.그러던 것이 최근 밤낮의 기온차가 커져서 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생리식염수를 이용해서 비강 세척도 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방 관리를 했어요.
하지만,
코막힘이 심해져서 코를 풀면 노란 콧물이 나오고 코 뒤에 콧물이 올라가는 걸 느꼈어요얼굴의 안면에 무게와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두통과 피로를 동반했습니다.
평소에 다니던 이비인후과에 가서 항생제를 5일치 받았어요.약이 듣지 않고 더 심해졌어요.주말에는 후각 감퇴 증상까지 보이면서 냄새를 맡을 수가 없었어요.월요일이 되자마자 이비인후과에 가서 타계열 항생제를 처방받았는데 후각감퇴 증상이 후각상실일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후각이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드문 일은 아닌데 평생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ㅜㅜ걱정이 되었습니다.큰 병원을 가야 되나… 걱정 속에 하루를 보냈는데 다행히도 약을 먹고 후각이 돌아왔네요글로 쓰니까 별거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사자인 저는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축농증은 생활습관병이라고도 하죠환경이나 습관에 영향을 받는 병인 만큼 더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1.코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조건은 습도이다.공기가 건조하면 코는 평소보다 점액을 더 많이 분비해야 하기 때문에 과부하가 걸리고 코 질환이 악화된다.실내 적정 온도는 4060%,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면 5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2. 실내외 온도차가 크면 코에 큰 자극이 된다 실내 온도는 여름에는 2428도, 겨울에는 1820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3.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물은 하루 2L 정도로 식혀 조금씩 자주 마시는 4. 카페인을 섭취하면 이뇨작용을 해 수분을 오히려 체외로 배출된다.5. 코를 세게 풀어서 비우면 곧 다시 콧물이 생성되므로 콧물의 총량은 오히려 늘어나므로 세게 풀지 않는다 6. 금주 금연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염증 반응이 촉진돼 비염이 축농증이 심해지며 담배를 피울 때는 각종 유해물질이 콧속 점막을 직접 자극해 증상이 악화된다7.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져 코 건강에 도움이 된다.
지켜야 할 것도 조심해야 할 것도 많지만 100% 딱 맞출 수는 없어요한번씩 맥주도 마시고 싶을 테고 ^^커피도 마시고 싶을 테고 ^^지키면서 저도 조금 즐기면서 생활하세요아예 모르고 생활하는 것보다 알고 생활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