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 글리치(10화까지 전체 회 시청 리뷰/정보/등장인물)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 글리치(지난번 시청후기/정보/리뷰/출연자)

10월 7일에 개봉한 넷플릭스 시리즈의 글리치 3일 동안 조금씩 전편을 시청했습니다.

제목 글리치 GLITCH는 작은 문제, 결함, 돌발 사고, 갑작스러운 고장이라는 뜻입니다.

영화 속에서 전여빈이 이동휘의 기기를 줍게 되는데 여기서 전자기기의 기현상이 일어나고 집안의 컴퓨터와 모니터도 이상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영화 제목은 이 현상을 글리치라고 해서 제목을 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중학생 홍지효(신린아)는 갈대숲 어딘가에 누워 있다가 기현상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현재 어른이 된 홍지효(전여빈)는 친구 오세희(최수임)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홍지효에게는 언제부터인가 외계인이 보이고, 그 외계인은 드물게 지금은 없어진 현대 유니콘 야구팀의 헬멧을 쓰고 있습니다.

홍지효는 이시국(이동휘)과 교제 중이며 동거를 준비 중이며 지효의 집에서도 시국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으며, 시국이 결혼 허가를 받으려는 것인지 식사 자리도 마련해 시국, 지효, 지효의 아버지 지효 어머니가 함께 시간을 가집니다.

식사 도중 자리를 뜬 지효는 갈대숲 허상을 보고 어느새 지효는 알 수 없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다가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서에 붙잡히고 김병조 형사(류경수)를 만나자 시국은 경찰서로 지효를 찾아옵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고, 지효는 시국에 만약 자신이 미친 사람이라면 데리고 살 자신이 있느냐고 물은 뒤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지효가 헤어지자고 한 그날 시국은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게 되고 이후 시국은 자취를 감추게 되고 부동산 아주머니로부터 지효는 전화를 받게 되는데 제대로 들어온 월세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과 시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됩니다.

지효는 시국의 발자취를 따라 그곳에서 시국의 시계를 발견하게 되고 시계와 휴대전화가 가까이 붙어 있으면 글리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효는 경찰서에 가서 시국 실종 신고를 하게 되고 김병조 형사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지효는 휴대폰 글리치 현상을 체험하고 검색을 하던 중 달큰영 TV 채널을 알게 되고 UFO 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가게 되어 오프라인 정모로 나가게 됩니다. 홍지효는 쁘띠 홍지하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조필립(박원석), 값 대위(대원석), 동혁(이민구), 달군 <허보라>(나나)를 만나게 됩니다.

달군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몰랐던 지효는 자리를 뜬 그녀가 달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열심히 쫓아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현대 유니콘 헬멧을 쓴 외계인 마크가 어디서 태어났냐고 묻자 달군이는 지효에게 자신이 허구였고, 어렸을 때 둘은 친구였다고 말하며 승합차에서 이상한 일을 겪었을 때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사라진 시국을 추적하던 형사 김병조 경사는 시국 계좌 내역을 조회했더니 별 문제가 없고 항공사 결제 내역이 있어 해외로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허보라 <달구년>과 지효는 부동산을 거쳐 시국의 집으로 무슨 단서라도 얻고자 찾아가게 되고, 허보라는 이때 집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부동산 아줌마 서화정(백주희)과 집을 둘러본 뒤 다시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부동산 서화정과 몇몇 사람들이 시국의 집에 들어오면서 그들은 기도와 신기한 의식을 치르게 됩니다.

값 대위, 조필립, 허보라 <달궁녕>은 부동산 서화정을 따라가게 되고, 그녀가 한 건물의 12층으로 올라가자 따라가는데 그곳은 신도들이 모인 카세교회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김창우(고창석)를 만나 그의 실체를 알게 됩니다.

홍지효와 허보라와 UFO추적단 그리고 김병조 형사와 지효의 친구 오세희는 시국의 존재와 유사교회 그리고 UFO에 관해 조사를 시작하는데….

글리치 시리즈는 10회까지 44분부터 66분까지 대략 540분, 9시간 분량인데 한번에 봐도 되지만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천천히 보세요.

연출을 맡은 노덕 감독은 전작 연애의 온도(2013년 관객수 186만 명), 스쿱: 량첸 살인기(2005년 관객수 61만 명)의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각본은 진한세라는 작가이고 넷플릭스 인간수업 각본도 썼고 어머니가 모래시계를 사용한 송진아 작가입니다.홍지효 역의 전여빈은 1989년생으로 2015년 영화 간신으로 데뷔했고 2021년 빈센조 홍차영으로 출연해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에서 뜨거운 후반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허보라 역의 나나는 1991년생으로 2009년 애프터스쿨에서 데뷔했고, 2014년 패션왕으로 카메오로 출연했고, 2017년 영화 쿤으로 한국에서 영화 데뷔했지만 데뷔 이전에는 중국에서 연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주연 배우 외에도 조연 배우들도 재미있는 배우들이 많았는데 가격 대위 역의 태원석은 1989년생으로 2010년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데뷔했고, 조필립 역의 박원석은 1985년생으로 2012년 각시탈로 데뷔했습니다. 동혁 역 이민구는 1992년생으로 2016년 영화 일조권으로 데뷔했고 부동산 서화정 역의 백주희는 1976년생으로 뮤지컬로 활동했고 2004년 말 대나무 거리 잔혹사로 영화 데뷔했습니다.

김병조 형사와 콤비를 이뤄 1회에서 취한 연기가 좋았던 지효의 친구 귀요미, 오세희 역의 최수임은 1989년생으로 2011년 영화 써니로 데뷔했습니다. 교회의 진정한 사랑봉사단 영기 역의 정다빈은 2000년생으로 2003년 배스킨라빈스 CF 천사소녀로 유명했고 넷플릭스 2020년 인간수업에도 출연했습니다.

우주언어전문사무소 같은 건물은 B급 느낌이 들고 소장이나 이야기도 좀 황당하고 어이없기도 했고 DCUFO갤러리 가격대위, 조필립, 동혁이 다 천연스럽고 좀 어리숙하지만 가격대위님이 힘쓸 때는 분명히 쓰셨어요. 고창석과 부동산 서화정(백주희) 두 사람의 케미도 몸집이 작고 출연하는 인물만 봐도 영화 자체가 조금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데 코미디가 많지는 않지만 아주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게 진지하지 않기 때문에 보면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고 굉장히 집중하면서 볼 일 없이 어슬렁어슬렁 봐도 되지만 중요한 장면은 놓치면 안 됩니다. 하지만 가격 대위 손을 다쳐서 운전을 못했는데 조금 있다가 위급한 상황이 돼서 운전을 해서 갔는데, 그렇다면 더 빨리 운전을 했더라면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나는 여빈이도 웃기는 장면이 몇 개 나왔고 송하에 나오는 부분도 재밌고 재미있었어요. 나나는 욕을 하고 있지만 X발이 너무 많이 나와서 가족끼리 보기에는 조금 어색할 수도 있지만 심한 욕은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UFO인지 사이비교회 이야기인가? 홍지효가 정신병인가? 다들 상상이야? 진짜 외계인이 있나? 왔다 갔다 하는데 어떤 이야기로 끝날지 결말이 궁금합니다. 중간에 전환점을 맞는 부분이 분명 몰입감이 확 올라오는데 시국은 정말 외국으로 갔나. 아니면 납치된 건가? UFO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주작 같기도 하고 애매한 것 같기도 하거든요. 국내 최대 커뮤니티 DC갤이 영화에 나와 등장하는 캐릭터를 DC닉네임으로 부르거나 유튜브 같다! 이거 올리면 실버 버튼이야! 머리 표현 등 인터넷 용어도 많이 나옵니다.

진지한 SF 스릴러를 예상하신 분들은 기대에 못 미치시겠지만 가벼운 SF 코미디 미스터리 추적 장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초반에 볼까 했는데 일단 보기 시작했는데 조금 더 볼까? 그만둘까? 싶어서 다른 한쪽만 보려고 했는데 점점 보니까 전환점을 맞으면서 앞에서 깜빡 지나쳤던 복선도 있고 재미도 올라와서 최종 결말이 궁금했어요. 다 보고 나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큰 줄기만 이해한다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취향에 안 맞으면 처음에 지울 것 같고 저는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게 재밌게 봤어요. 애초에 장르가 맞지 않아서 초반에 하차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장르만 맞으면 재미는 슬슬 올라오니까 조금만 참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의사교회의 정체와 UFO와 현대 유니콘 헬멧을 쓴 외계인의 실체, 그리고 사라진 시국의 향방과 홍지효의 기억이 날 것 같아 기억이 나지 않는 아련한 기억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 등 재미있게 보았는데 궁금하실 때 천천히 시청해 보세요.

  • 드라마 시리즈에 관해 재미있다, 재미없다, 이것저것 등 개인적인 감상이나 댓글은 존중하고 자유롭게 남겨도 되지만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고 비하하거나 다툼의 우려가 있는 댓글은 삭제합니다.
  • 넷플릭스 글리치 예고편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