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은평성모병원 내 생애 첫 대학병원 기록.. ‘ㄷㄷㄷ’ 사건의 전말 어느 날 새벽 3시 복통에 시달린다(전날 밤에 치킨+맥주를 마시고 체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 몇 달 전에도 명치를 잡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아침 9시 30분에 동네 내과 방문 – 복부초음파를 찍어보는 게 좋겠다고 해서 찍으려는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11:30까지 공복상태로 다시 왔다 – 복부초음파 결과 담낭에 결석 발견(작년 6월 건강검진 때도 담석이 0.67cm 1개, 혈액검사하고 온 집에 와서 쉬엄쉬엄 12시간 이상 자니까 통증은 사라진 다음날 아침 병원에서 혈액검사 결과 간 수치가 너무 높다고 전화가 왔다-바로 방문해서 검사 결과를 받는데 AST 정상 수치가~40인데 나는 633ALT 정상 수치가~41인데 나는 379r-GTP 정상 수치가 9~64인데 나는 184의사는 지금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하는 수치라고 빨리 가라고 한다. 근데 나는 안 갔어. #담석증 #은평성모병원 내 생애 첫 대학병원 기록.. ‘ㄷㄷㄷ’ 사건의 전말 어느 날 새벽 3시 복통에 시달린다(전날 밤에 치킨+맥주를 마시고 체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 몇 달 전에도 명치를 잡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아침 9시 30분에 동네 내과 방문 – 복부초음파를 찍어보는 게 좋겠다고 해서 찍으려는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11:30까지 공복상태로 다시 왔다 – 복부초음파 결과 담낭에 결석 발견(작년 6월 건강검진 때도 담석이 0.67cm 1개, 혈액검사하고 온 집에 와서 쉬엄쉬엄 12시간 이상 자니까 통증은 사라진 다음날 아침 병원에서 혈액검사 결과 간 수치가 너무 높다고 전화가 왔다-바로 방문해서 검사 결과를 받는데 AST 정상 수치가~40인데 나는 633ALT 정상 수치가~41인데 나는 379r-GTP 정상 수치가 9~64인데 나는 184의사는 지금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하는 수치라고 빨리 가라고 한다. 근데 나는 안 갔어.
재택이지만 근무해야 했고, 통증도 사라졌고, 12시간 공복 후 혈액검사도 아니었고, 어젯밤에는 치킨+맥주 때문에 갑자기 오른 줄 알았다. 원래 술을 마시는 사람이 아닌데 밤 11시에 치맥을..? 아무튼 통증은 없어졌지만 혈액검사 결과를 무시할 만한 수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 가장 빠른 외래로 예약을 잡았다. 세브란스로 갈까 은평성모로 갈까 하다가 집에서 더 가까운 은평성모로 결정. 50m NAVER Corp. 더보기 / OpenStreetMap 지도 데이터x NAVER Corp. / OpenStreetMap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면·동·시·군·구·시·도의 나라 재택이지만 근무해야 했고, 통증도 사라졌고, 12시간 공복 후 혈액검사도 아니었고, 어젯밤에는 치킨+맥주 때문에 갑자기 오른 줄 알았다. 원래 술을 마시는 사람이 아닌데 밤 11시에 치맥을..? 아무튼 통증은 없어졌지만 혈액검사 결과를 무시할 만한 수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 가장 빠른 외래로 예약을 잡았다. 세브란스로 갈까 은평성모로 갈까 하다가 집에서 더 가까운 은평성모로 결정. 50m NAVER Corp. 더보기 / OpenStreetMap 지도 데이터x NAVER Corp. / OpenStreetMap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면·동·시·군·구·시·도의 나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1021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1021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예약시간이 제일 빠른 게 8:47…ㅋㅋ 1분 1초가 중요한 의사를 예약해서 검색해봤더니 A형, B형, C형 간염은 간 수치가 몇 천 대가 된다고. 물론 630도 굉장한 수치이지만.. 간암/간염은 아닌 줄 알고 일단 검색을 멈추고 기다렸다. 병원방문 전날 갑자기 너무 걱정되서 잠을 못자겠어… 검사하러 가기전까지 남편/회사동료가 얼굴이 노랗는지 계속 체크… (간염이면 얼굴이 노랗게 된다고 해서..) 병원 첫방문 남편이 연차를 쓴다고 했는데 정말 혹시나 담낭을 떼는 수술을 할 수도 있으니 일단 검진은 혼자 간다고 했어.(실제로 엄마가 담낭을 떼는 수술..).. 유전인가?) 초진이라 30분 일찍 오라고 해서 8:47 예약인데 급하게 갔다. 어플에 번호표가 있어서 (세상 참 좋아진) 구파발역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뽑아봤는데 대기 17명?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예약시간이 제일 빠른 게 8:47…ㅋㅋ 1분 1초가 중요한 의사를 예약해서 검색해봤더니 A형, B형, C형 간염은 간 수치가 몇 천 대가 된다고. 물론 630도 굉장한 수치이지만.. 간암/간염은 아닌 줄 알고 일단 검색을 멈추고 기다렸다. 병원방문 전날 갑자기 너무 걱정되서 잠을 못자겠어… 검사하러 가기전까지 남편/회사동료가 얼굴이 노랗는지 계속 체크… (간염이면 얼굴이 노랗게 된다고 해서..) 병원 첫방문 남편이 연차를 쓴다고 했는데 정말 혹시나 담낭을 떼는 수술을 할 수도 있으니 일단 검진은 혼자 간다고 했어.(실제로 엄마가 담낭을 떼는 수술..).. 유전인가?) 초진이라 30분 일찍 오라고 해서 8:47 예약인데 급하게 갔다. 어플에 번호표가 있어서 (세상 참 좋아진) 구파발역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뽑아봤는데 대기 17명?
역에서 걸어서 10분 조금 안 걸리는 것으로, 부지런히 걸어서 8시 조금이면 도착. 대기 8명이 있었지만 수납 창구가 여러 개 있어 금방 빠졌다. 역에서 걸어서 10분 조금 안 걸리는 것으로, 부지런히 걸어서 8시 조금이면 도착. 대기 8명이 있었지만 수납 창구가 여러 개 있어 금방 빠졌다.
내과에서 받은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갔다. 왜 복부 초음파 영상 CD는 안 가져다 주었나··· 내과에서 받은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갔다. 왜 복부 초음파 영상 CD는 안 가져다 주었나···
접수하고 소화기센터 들어가서 도착확인 접수하고 또 대기..ㅋㅋ 접수하고 소화기센터 들어가서 도착확인 접수하고 또 대기..ㅋㅋ
기다림 끝에 의사를 만난다..딱 10분..선생님이 그림으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지금 아픈 거 하나도 없다니까 일단 우루사를 먹고 15일 후에 피검해보자고 했다. 그리고 아무 일 없이 우루사만 열심히 먹고 시간이 흘렀다. 두 번째 병원 방문 피검에는 진료 2시간 전에 와야 한다는데 채혈실은 7시부터 시작하면(8:52 진료 예약인데 그럼 2시간 전은 아닌데… ?) 아무튼 검색해보니 은평성모채혈실 대기가 장난이 아니라고··· 누가 팁으로 먼저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며 6:46에 번호표를 뽑았는데, 기다림 끝에 의사를 만난다..딱 10분..선생님이 그림으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지금 아픈 거 하나도 없다니까 일단 우루사를 먹고 15일 후에 피검해보자고 했다. 그리고 아무 일 없이 우루사만 열심히 먹고 시간이 흘렀다. 두 번째 병원 방문 피검에는 진료 2시간 전에 와야 한다는데 채혈실은 7시부터 시작하면(8:52 진료 예약인데 그럼 2시간 전은 아닌데… ?) 아무튼 검색해보니 은평성모채혈실 대기가 장난이 아니라고··· 누가 팁으로 먼저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며 6:46에 번호표를 뽑았는데,
어이가 없었지만 그만큼 아픈 사람이 많구나 싶었다. 어쨌든 번호표를 뽑고 대기! 혹시 미수납하면 정리권 뽑고 먼저 수납하고 오면 돼!! (앱에 수납할 항목 있으면 대상이고 번호표 뽑고 수납부터 할 거! 아니면 다시 수납 갔다 와야 해) 난 처음이라 결제가 됐는지 불안해서.. 대기번호도 어차피 24번이니까 어플로 번호표 뽑고 수납창구 갔다오면 결제할 게 없대.. 다시 채혈실로 돌아가도 12차례 진행 중이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접수하고 채혈 대기표를 받는다. 그래도 내 앞에 다시 수납해오라는 사람이 있어서 조금 앞으로 당겨진 느낌 어이가 없었지만 그만큼 아픈 사람이 많구나 싶었다. 어쨌든 번호표를 뽑고 대기! 혹시 미수납하면 정리권 뽑고 먼저 수납하고 오면 돼!! (앱에 수납할 항목 있으면 대상이고 번호표 뽑고 수납부터 할 거! 아니면 다시 수납 갔다 와야 해) 난 처음이라 결제가 됐는지 불안해서.. 대기번호도 어차피 24번이니까 어플로 번호표 뽑고 수납창구 갔다오면 결제할 게 없대.. 다시 채혈실로 돌아가도 12차례 진행 중이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접수하고 채혈 대기표를 받는다. 그래도 내 앞에 다시 수납해오라는 사람이 있어서 조금 앞으로 당겨진 느낌
어쨌든 채혈하고(7개 뽑으면) 7:17 정도가 되고, 진료 예약 시간까지 1시간 반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고민 끝에 근처의 스타벅스행. 은평성모는 아침일찍 여는 카페가 없는것 같다.. 스벅서 흡입하고 기다린다 진료 시간 전에 다시 병원으로! 어쨌든 채혈하고(7개 뽑으면) 7:17 정도가 되고, 진료 예약 시간까지 1시간 반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고민 끝에 근처의 스타벅스행. 은평성모는 아침일찍 여는 카페가 없는것 같다.. 스벅서 흡입하고 기다린다 진료 시간 전에 다시 병원으로!
은평성모병원에 대한 기억이 아주 좋다. 지금까지 해 온 (학부모, 방문) 대학병원 시설 중 최고 수준이다. 일단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이쁘다. 병원 어플도 잘 되어있어서 너무 편리해. 앱에서 번호표를 뽑다니요? 수납까지 하이패스로 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어르신들은 잘 못하시는 것 같은데 이 글을 보는 젊은이들이 많이 알려주시는 것 같아..) 그리고 겁을 먹고 친절하다. 병원 전체 직원들이 다 친절한 것 같아. CS교육을 잘 받는 것처럼, 굉장히 친절해.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 그런데 언젠가 또 담석 때문에 아플 테니까 또 오겠지만 그건 미래의 나한테 맡기로. 이상 담석증 기록이 끝나고 우리 모두는 건강의 길만 걷습니다. 은평성모병원에 대한 기억이 아주 좋다. 지금까지 해 온 (학부모, 방문) 대학병원 시설 중 최고 수준이다. 일단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이쁘다. 병원 어플도 잘 되어있어서 너무 편리해. 앱에서 번호표를 뽑다니요? 수납까지 하이패스로 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어르신들은 잘 못하시는 것 같은데 이 글을 보는 젊은이들이 많이 알려주시는 것 같아..) 그리고 겁을 먹고 친절하다. 병원 전체 직원들이 다 친절한 것 같아. CS교육을 잘 받는 것처럼, 굉장히 친절해.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 그런데 언젠가 또 담석 때문에 아플 테니까 또 오겠지만 그건 미래의 나한테 맡기로. 이상 담석증 기록이 끝나고 우리 모두는 건강의 길만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