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부터 갑자기 시야가 좁아진 것 같아 답답한 느낌이 들더니 급기야 시야의 가장자리가 까맣게 되었다면?녹내장을 의심해 보는게 좋겠어요.
2016년의 녹내장 환자수는 약 80만명, 최근 2020년의 녹내장 환자수는 96만명으로, 매년 착실하게 증가를 계속하고 있다.평소 발병원인을 익히고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녹내장이란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안질환을 말하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녹내장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대부분은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특성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진행되는 특징을 보이는 시신경병증’이라고 할 정도로 시신경이 조금씩 죽어가는 병입니다.그만큼 간파하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특히 시신경은 눈으로 받은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수정체, 망막, 각막이 모두 정상이어도 신경이 손상되면 시력을 잃을 정도입니다.
이미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할 방법은 없으므로 초기에 녹내장의 원인을 빨리 찾고 그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녹내장의 원인은 높은 안압.안구 내부의 압력이 적절히 유지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원인에 의하여 압력이 상승하고 이로 인하여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 녹내장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압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흡연, 습관적 음주, 스마트폰, 컴퓨터 등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을 들 수 있습니다.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연령, 성별을 불문하고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2~30대 녹내장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녹내장의 원인인 안압의 상승으로 인하여 눈 안쪽에 위치한 시신경에 대한 압박, 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안압이 정상적인 범위임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상 안압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 환자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비율이 높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라고 해도 다른 2차적인 녹내장의 원인으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래서 단순 안압검사 이외에도 안저검사를 통해 명확하게 진단을 받지 않으면 안 됩니다.
녹내장은 급성의 경우를 제외하면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치료가 지연되기 쉽습니다.

녹내장의 특징적인 증세인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나서는 이미 녹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말기 상태가 되어도 시야의 90%를 담당하는 중심 시야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래서 환자가 스스로 위험성을 인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단순히 시야가 좁아진 대감도가 떨어져 신체 노화나 피로에 의해 시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하여 단순 안압검사 이외에도 안저촬영 검사를 실시하고, 시신경 주위 혈류장애는 없는지, 시신경의 형태는 어떤지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의 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녹내장의 원인을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행위는 안압을 상승시키는 동시에 눈의 피로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부득이한 사정으로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자주 눈을 깜박여 주세요.
또한 안압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그만 두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옆으로 누워 자고 있는 자세는 안압을 높이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그래서 위를 향하게 하거나 머리의 위치가 가슴보다 높아지도록 조절해 주십시오.
또, 물구나무서기, 과도하게 무거운 것을 드는 행동이나 복근도 눈의 압력을 상승시키는 원인의 하나로서 장시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