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와 백사장의 마지막&추천 커플 이별 나의 해방인가 몇부작+12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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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공식 SNS 드라마 <나의 해방인가> 기본정보 장르 휴먼드라마 영문 제목 My Liberation Notes 편성 JTBC 2022.4.9~ (토,일) 오후 10:30 출연진 이민기, 김지원씨, 성석구, 이엘 외연춤추는 김석윤 각본 박해영 몇 부작 16부작 OT 채널 넷플릭스(NETFLIX), 티빈(TVING) 간단, 스토리 참지 못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행복 소생기

나의 해방인가 11회는 구씨의 숭상 고백 엔드로 끝났지만 12회는 숭상 커플의 이별로 끝나자 호흐한 기분이 들었다. ‘참을 수 없이 흙내 나는 삼남매의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라고 했으니 마지막에는 상포삼남매 모두 행복할 수 있겠죠 작가선생님?!(´;ω; ))

열두 번이 지난 지금 이 드라마는 몇 부작인지 궁금증이 생기는데 보통 미니시리즈와 함께 16부작이다. 가끔 12부작, 14부작 드라마도 꽤 있어서 혹시 짧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16부작까지는 가… 그래도 마지막 회 결말까지 4회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너무 아쉬울 뿐이다.

들개와 파라솔, 모래사장의 마지막 들개와 파라솔이 이렇게 이중적으로 해석된다고 놀란 장면이다.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시청자에 따라 다를 수 있네11회까지만 해도 들개는 비유적으로 구 씨를 의미하는 줄만 알고 시청했다. 하지만 12회를 보니 ‘들개= 모래사장’을 의미해버린 줄 알았다.

들개를 가끔 찾아가 먹이를 주고 마지막으로 서울로 떠나기 전 파라솔까지 땅에 찔러준 것을 보았을 때는 들개들에 대한 구씨의 연민으로 느껴졌다. 마치 있어야 할 자리에 없는 그런 들개와 구 씨의 느낌이 비슷한 듯해 얼핏 두 사람이 비슷하기도 했고.

그러나 12회에서 들개가 쇠창살에 포획되어 가는 모습과 모래사장이 경찰에 쫓기면서 사고로 목숨을 잃었을 때의 장면이 너무나 유사하게 보였다. 들개가 잡히게 되면 결국에는 안락사가 될 확률이 높으니까. 들개=백사장이라고 생각하면 10회 미정 대사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들개에게 팔을 물어뜯을 각오하는 놈, 이거 그 팔로 여자 안기는 곤란해? 어금니를 깨물고 고통을 감내하기는 있어 보이고 여자랑 즐겁게 사는 건 재미없는 것 같네.

뭐가 더 힘들어?들개한테 팔을 물어서 코가 깨지는 거랑 좋아하는 여자를 편하게 해주는 거랑 뭐가 더 어려워?미정(김지원)

출처 :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공식 SNS

백 사장의 손에 죽을 위험에 처했던 구 씨. 구 씨는 백 사장과 부딪칠 각오는 했지만 그것이 미정에 위협이 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미정과 러브러브 산포구에서 우러러보며 지내는 것을 포기하고 위협적인 요소부터 처리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들개가 미정에게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들개에게 접근해 그들의 경계를 늦추고, 마지막에는 태양을 피하는 파라솔이라는 것을 미끼로 던져 그곳에 머물도록 유도해 포획되기 쉽게 한 것이다.아마 들개를 잡아가라고 신고한 것도 구씨가 하지 않았나 싶다.

서울로 가 모래사장에 어른거리던 구 씨는 그의 약점을 포착했다. 그 약점을 뒤늦게 현진 선배에게 전했고 결국 모래사장으로 경찰이 들이닥쳤다. 물릴 수도 있지만 들개를 향해 파라솔을 꽂아준 구씨. 만약 실패하면 자신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서울로 달려가 현진 선배에게 정보를 흘린 구씨. 구씨, 계획이 다 있었구나!

미정과 구씨의 이별이 일어났다. 구 씨가 서울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었다. 구씨가 우려한 것이 걱정이, 상상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후 미정에 무슨 위협이 가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계획을 서둘러 진행한 구씨.

출처 :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공식 영상 (네이버TV)

구씨는 미정에게 이 모든 상황과 감정을 설명할 수 없으니 “이제 갈까…” 서울로”라고 말해 이별을 예고했다. ‘달’ 같았던 미정의 한 산포에서 원래 있던 세계인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온 것이다.

출처 :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공식 영상 (네이버TV)

백 사장 장례식장에서 구씨는 공허한 미소를 지었다. ‘달’ 같은 여자 미정이도 만나고 숭경도 해보고 해방된 느낌도 받으며 보낸 시간들을 뒤로 한 채 결국은 다시 이 세계로 돌아올 운명이었나 싶고. “난 누가 죽는 게 이렇게 시원해.” 정말 누구 하나 죽지 않으면 끝나는 건가 싶고. 허탈한 웃음 뒤 구씨의 눈동자가 텅 빈 것처럼 느껴졌다.

출처 :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공식 영상 (네이버TV)

미정의 눈물도 어느 때보다 슬프게 느껴졌다. 화가 나고, 슬프고, 억울하고, 내가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정말 헤어진 후 슬퍼서 우는 것 같았다. 구 씨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에게 할 일을 주면서도 자유도 준 미정.

구씨 : 어떻게 살았는지 상관없다니, 어떻게 사는지도 상관없다?난 괜찮아 내 인생욕하고 싶으면 말해 나중에 후회하지 마화내지 않느냐?

미정 : 나는. 화내지 않는다.

구씨:그만두고 떠난다는데 화내지 않느냐?

미정 : 돌아가고 싶다는거지?가고 싶다는 건데.가지 말라고는 할 수 있다.좀 이따가 가라고 할지도 몰라.외로워 근데 화내지 않아몰라 나중에 화낼 수도 있어.

미정은 더 이상 구 씨 앞에서 연기할 수 없었다. 누구보다 미정의 본능을, 속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구 씨였으니까. 미정은 구 씨와 인연을 맺고 싶지 않았고 한두 달에 한 번은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구 씨가 서울로 돌아간 뒤 그와의 연락이 더 이상 닿지 않게 됐다.

나를 떠난 모든 남자들이 불행해지길 바랐다.내가 하찮은 인간임을 확인한 인간들은 지구상에서 모두 사라져 버려야 하는 것처럼 죽고 말기를 바랐다.

네가 감기에 걸리지 않기를 바랄게.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하루도 없기를 바랄게.미정(김지원)

출처 :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공식 영상 (네이버TV)

나의 해방일지 12회는 미정 옆으로 구급차가 지나는 동시에 시간이 흘러 짧은 머리 미정이 눈 내리는 거리를 걷고 있는 장면으로 끝났다.

정말 매번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감정선으로 드라마를 보는 저에게 다양한 감정을 선사하는 작품이라 정말 신선하다. 이번에 공개된 OST ‘김필-Here We Are’도 너무 좋고! 구씨의 마음을 잘 대변한 가사 나의 해방인지는 OST도 드라마의 성격을 닮아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세상이 어두워지고 빛을 잃은 것 같아 오늘도 나는 생각하는 하루만 사이좋게 지내자

꿈을 잃은지 오래된 일상이 항상 똑같아서 혼자 걷다보면 어디쯤일까?

But Here We Are 언제부터인가 내가 점점 너의 모습에 대해 머물고 있어.

너의 표정 자꾸 나에게 보이는 이런 마음 뭔지 모르겠어

하루가 지쳐서 같이 지내지만 피곤하고 용기있는 내가 되어야해

SoHere WeAre 언제부터인가 웃는 모습을 생각하며 나도 미소짓는다

너의 슬픔 계속 마음에 걸려 어떻게든 웃겨줄게

Take My Hand 나를 깨워줘 어떤 대답도 아무것도 줄 수 없지만

힘내자 서로를 바라보며 우울하지만 함께하자우리.

‘서울 구자경’도 비주얼에서는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그래도 나는 ‘산포구씨’가 벌써 그립다. 구자경의 표정도 외롭고 쓸쓸해 보이고 사는 재미는 전혀 없어 보인다.

출처 :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공식 영상 (네이버TV)

마지막으로 미정이가 ‘와’라고 한 뒤 구씨가 ‘염미정!’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요.

출처 :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공식 영상 (네이버TV)

미정이 구씨와의 추억이 있는 갈대밭에서 혼자 이야기했기에 구씨는 서울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미정이 보고 싶어 소리치지 않았나 싶다. 13회에서는 둘이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슬픈 예감이 드네.

앞으로 마지막 회까지 4회 남았는데 혹시 계속 이렇게 서울구씨와 산포미정 각자의 이야기로 진행되다가 마지막 회가 돼서야 만나지 않을까. 주안 커플 빨리 다시 만나 해피엔딩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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