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1월4일(수)선생님..안녕하세요
거의 두달만에 메일을 보냅니다.
소식이 없는 게 희소식이라는 말처럼 그동안 통증 상태가 상당히 양호해졌습니다.
복용약은 – 양약 : 류마티스 양약 1회(스테로이드 3일에 1회 복용, 면역억제제 1주일에 3정 복용), 신디로이드 1정(0.075mg->오늘부터 0.05mg으로 조정)
- 한약: 저녁 식사 후 1회 복용
- – 건계식 : 비타민D, 유산균, 철분제 스테로이드제를 3일에 1회 복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것 같습니다.
- 9월까지는 통증으로 생활이 불편할 때가 가끔 있었지만…
- 10월 10일 이후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굳어지면서 통증이 부분적으로 있지만, 이전에 비해 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정도입니다.
- 예전에 팔을 뻗었을 때 팔꿈치가 늘어나지 않고 구부러진 상태였는데 얼마 전부터 팔이 쭉 뻗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그리고 어제 갑상선 진료를 받았어요.지금까지 복용하던 0.1mg의 신디로이드제가 호르몬 과잉 상태였기 때문에 3개월 전에 0.075mg으로 줄였는데 어제 호르몬 검사 결과… 과다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 범위에서 잘 나와서 0.05mg으로 줄여 복용하고 3개월 후에 호르몬 상태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 목을 만져봐도 이제 거의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 식사는 1일 2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이 많지 않아도 약을 늦게 먹으면 통증으로 불편하고 한 끼를 9시 30분 전후로 먹고 약을 먹었는데.. 1주일 전부터 11시-11시 30분쯤에 한 끼를 먹고 약을 복용해도 통증으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 1끼 : 두유와 생식분, 과일, 통밀빵이나 고구마..
- 2끼 : 한식을 기본으로~
- 아주 연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가끔 마셔요.
- 운동은 가볍게 걸으면 오후 10시 전후에 취침하고 아침 6시쯤 기상.. 잘 자는 편입니다.
- 몸의 특이사항:
- 1) 탈모
- 8월말경부터 탈모현상이 시작되었는데,
- 9월에 한약을 받았을 때 선생님이 보내주신 편지에 명현반응 중에 탈모현상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 제가 겪는 탈모도 명현반응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두 달 정도 심한 탈모현상이 있었고 10월 말쯤부터는 조금 나아지고 있습니다.
- 2. 소화가 안 되는 현상, 하루 두 끼를 하는데도 식후 소화가 느려지고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며 매일 유산균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하면 방귀가 잘 나오고 방귀 냄새가 나는 현상이 있습니다.덕분에 식사는 하루 2끼로도 충분하고, 식사량도 너무 많이 먹으면 불편해서 적정량 이상은 먹을 수 없습니다.
7월에 갑상선 염증 수치가 있는 검사 결과를 첨부 파일로 보내드립니다.
1985년도에 갑상선 진단을 받고 보낸 시대가 35년이 됐는데 갑상선의 염증 수치가 좋아지고 호르몬 변화도 일어나는 게 신기합니다.선생님을 만나 류마티스 치료를 하게 된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진료하러 갈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직접 뵈면서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