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친구 모임 동창생 한 명이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향했다.
저희가 찾은 곳은 ‘비닐하우스’ 신도림역 근처 와인바를 검색했더니 나온 술집. 가는 길이 철강소 근처여서 혼자 걷기에는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50m 네이버 더보기 / 오픈스트리트맵지도데이터x 네이버 / 오픈스트리트맵지도컨트롤러 범례부동산대로읍,면,동시,군,구시,도국
비닐하우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128가길 13-8 예약
신도림역보다는 문래역이 가까운 편.
내부로 들어간다.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다. 좌석은 많은 것 같은데 좁은 편.
내가 앉은 자리는 조명이 어두워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고 책상 자체도 좁은 편이라 5명이 모여 앉기에는 아쉬웠다. 요즘 유행한다는 인스타 감성 와인바 같은 느낌.
먼저 도착한 친구가 메뉴를 골랐다. 4. 메이플 스모크 포크&감자 퓨레와 7. 마르조토 오일 파스타를 먼저 주문했고, 훗날 8. 크루미키노코 크림 펜네와 5. 바질조개 술찜(생면까지 추가) 4. 메이플 스모크&감자 퓨레가 맛있어서 하나 더 추가했다.
친구 중에 와인을 좋아해서 자격증까지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추천으로 몇 가지를 주문해봤어. 평소 모스커트만 좋아하는 나는 와인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꽤 신비로웠다. 아마 레드 8번 시키고 4번 시키고 가벼운 거에서 무거운 라인으로 서서히 간 것 같아.
메이플 스모크 포크&감자 퓌레. 처음에 먹어서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했다.
이거 진짜 맛있다.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고기에 맛있는 감자가 식욕을 돋운다. 배고파
어간장 파스타도 맛있었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건강한 맛. 거의 할퀴었다.
다음은 바질조개술찜. 생면을 추가했는데 내가 아는 파스타 면이 아니라 그냥 비빔면 같아서 아쉬웠다. 다른 메뉴가 다 맛있어서 비교적 아쉬웠던 조개술찜. 바지락이 많지 않고 금방 식었으니 중간에 데워 달라고 했다. 그래도 국물이 있으니 시원해서 잘 먹었다.
쿠루미노코 크림 펜네는 툰바 파스타처럼 맛있었다. 원래 배고파서 와인바에 가지 말고 다른 데서 밥을 먹자고 하고 싶었는데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너무 만족했다.여기는 안주 맛집이야.
친구가 찍은 와인. 즐거웠다.
인생의 절반을 함께 보낸 친구와 함께. 2023년 시작. 1인당 5만원 안팎으로 즐겨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