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는 우리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전통적으로 집은 사는 곳(live)이지 사고파는 투자 수단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아파트값이 전국적으로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에 관심이 없던 무주택자들이 집을 살(buy) 타이밍을 놓쳐 과거에는 비싸서 못 산 집이 이제는 영원히 살 집이 되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은 우리가 생활의 필수품인 집에 대해 무관심하고 집을 사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워져 노후 안정을 누리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한 점이다. 지금부터라도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적은 종잣돈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 내 자산을 키워나간다면 미래는 암울하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을 공부하는 첫걸음은 무엇보다 부동산 달인의 부동산 실전 투자 사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들이 쓴 책에는 왜 부동산 투자를 업으로 했는지, 왜 부동산 투자가 좋은지,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했는지에 대한 부동산 투자 성공 노하우가 잘 소개돼 있다.
이번 포스트는 이런 일환으로 1980년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200억대 자산가가 된 가수 방미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아래 내용은 방미가 최근 출간한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됐다> 책을 바탕으로 했다.
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는가?방미는 도박에 빠진 아버지와 남대문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는 어머니 밑에서 생활고로 돈을 벌기 위해 연예계에 대데뷔했다고 한다. 그만큼 헝그리 정신으로 돈의 소중함을 알았고, 돈을 버는 일이라면 열심히 일을 마다하지 않고 근검절약해 돈을 모아갔다.
첫 부동산 투자는 유성온천 인근 과수원 땅 2000평이었다. 그녀는 ‘날 보러와’라는 노래가 히트했고 동명의 영화가 제작돼 출연료로 1980년대에 7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던 중 지방행사에서 만난 나이트클럽 사장이 소개해 준 땅을 사게 된다. 그러나 토지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두지는 못했다. 다만 첫 부동산 투자를 계기로 토지 투자에 대해 공부하게 됐고, 이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게 됐다고 한다.왜 부동산 투자가 좋은가?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토지든 아파트든 상점이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부동산 정책과 경기 흐름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부동산 가격은 꾸준히 상승한다. 처음 유성온천 땅을 갑자기 매입할 때부터 지금까지 방미가 매우 큰 돈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부동산 덕분이었다.
그동안 방미가 만난 대다수 주식투자자들도 궁극적인 마지막 목표로 삼는 것은 건물, 토지, 내 집 마련 등 결국 부동산이었다고 한다.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했는지.방미는 초반에는 방배동, 여의도, 한강, 압구정, 청담동, 삼성동, 논현동, 한남동 등 부촌을 중심으로 분양가(원가)에 집을 구입해 고가에 팔아 수익을 남겼다. 그가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한 비결은 시장 흐름을 읽는 능력과 좋은 부동산을 선별하는 눈에 있다고 말한다.
방미는 국내 첫 주택으로 한남동 UN빌리지, 미국 첫 주택으로 뉴욕 동부 트럼프플레이스 로열층을 매입했다. 이 주택은 모두 현재 돈 있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택으로 원가에 가까운 저가에 매수해 고가에 파는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갔다.
방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은 전문가의 말보다 내가 직접 현장에 가서 정보를 얻은 뒤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어디서나 전문가의 말은 참고할 뿐 절대 믿지 않는다고 한다. 전문가가 내 인생을 책임져 줄 것인가? 투자를 비롯한 인생의 중요한 결정은 스스로 조사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부동산을 사기 위해 7년을 부동산 중개소에 드나들며 매일 브런치를 함께 했다고 한다.
방미는 한국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LA 마이애미 하와이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퀘벡 등을 돌며 투자처를 물색했다. 그리고 투자처가 발견되면 오랫동안 현지에 머물면서 먼지 한 알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력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방미의 인생 모토는 ‘인생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임대를 주거나 집을 옮기는 등 힘든 여정과 번거로움을 감수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정도 고생 없이 돈을 벌려고 하거나 부자가 되려면 공짜 인생을 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부동산은 자신이 얼마나 공을 들이느냐에 따라 그 대가를 주는 매우 정직한 투자처”라고 말한다.물론 책도 읽고 전문가의 강연도 듣고 조언도 구해야 하지만 주택 현장에 나가 누가 살아 얼마나 만족하는지, 주거환경이 어떤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거래에서 유의할 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지 않고 큰돈을 투자했다가 큰 실수를 당할 수 있다.
평생 거주할 목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면 주택시장 동향, 주택 수요자 요구, 부동산 정책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투자 관점에서 면밀히 파악해 투자가치가 있는 주택을 시의성 있게 과감하게 매매해야 한다.
큰 결실을 위해 오랫동안 모든 노력을 기울여 투자 경험을 쌓고 거주 불편을 감수하며 집값이 요동치는 과정을 인내하며 즐기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상 가수 방미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살펴봤다. 자세한 내용은 그의 저서 나는 해외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됐다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에 휘둘리기보다 본인만의 투자철학과 노하우를 쌓으면서 확신 있는 곳에 과감히 결단하고 투자해 나갈 것을 권한다.
이어 다음 부동산 특집은 박성혜(필명 훨씬)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에 대해 알아본다.
박성혜(하루하루)의 <그래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는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서 제일 먼저 읽는다…m.blog.naver.com ※ 이 블로그의 내용은 성공적인 투자전략을 공부하고 나누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본 포스트는 절대로 투자의 성패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며, 실제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함을 유의하십시오.
#부동산투자, #내집마련, #부동산투자사례, #부동산투자노하우, #부동산고수, #방미, #나는 해외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