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대왕조개구이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문화로 271층
요즘 한동안 조개구이를 계속 생각하다가 지난 주말 드디어 조개구이를 먹으러 인천 월미도까지 다녀왔다.원래는 영종도 을왕리나 구읍의 뱃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을왕리 조개구이 가격을 보고 매우 놀랐다.와 조개구이 먹은지 오래되서 그런가봐.가격이 왜 저러지? 십여 년 전 교대 활화산에 조개구이 먹으러 갔을 때는 1인당 일만원대였던 것 같은데.시간도 지나고 물가도 많이 올랐네. 아무리 그래도 을왕리는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아 다른 곳을 알아보고 월미도로 결정했다.월미도에는 조개구이집이 정말 많은데(왜 그런지 모르겠어) 거의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조개구이집이야.
그 중에서도 후기가 좋아 보였던 이곳, <전라도 대왕조개구이>다.근데 지나가다 보니까 다 거기인 것 같아.적당히 마음에 드는 곳에 가서 먹어도 비슷한 느낌이야.
가리비까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음을 크게 보여주지만 가리비뿐만 아니라 다른 조개류와 함께만 리필할 수 있다.
가게 입구에 있던 조개들.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해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입구에 적혀 있던 재미있는 문구.미남미녀조개 구워줄게요. 제발 거울 확인 후 요청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재미있다. www
2층으로 가는 계단에 연예인 사인도 보이고.
앉고 싶은 곳에 앉으라고 해서 바다가 보이는 창가 테이블에 앉았다.물론 최악의 미세먼지로 하늘은 좀 흐리지만 그래도 월미도 왔으니까 바다는 봐야지.
여기 메뉴. 어떤 걸로 할까 고민하는 조개구이 뷔페에 새우구이와 칼국수가 포함된 대왕조개구이 세트로 골랐다.1인당 약 35,000원의 가격이다.
기본 반찬은 소소한 편.
https://img.siksinhot.com/place/1358620035607964.jpg청두기가 같이 나오는 게 신기했다.입가심용인가?ㅋㅋ구워 먹을 때 필요한 목장갑도 새 것을 준비한다.셀프바에 고추냉이 간장 추가반찬 등이 있다. 나는 초장파라서 고추냉이만 준비했어.드디어 불이 붙었다.곧 조개도 도착.이름 모를 조개와 홍합, 그리고 치즈와 양파가 얹힌 가리비, 키조개가 서빙됐다.치즈폭탄. 개인적으로 치즈투성이 조개구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한두개 먹다보면 짜고 금방 질려서..)일단 양념한 조개를 먼저 올려서 굽습니다.오랜만에 조개구이라 기다리고 있는데 설레.이쑤시개로 만든 깃발 재밌네.손님이 사진 찍어서 올리면 홍보 효과도 있고.아이디어다 나올 때 보니까 1층에서 직원분이 수작업으로 만드셨는데 이렇게 쓰시는구나.장갑 끼니까 미키마우스 손 같네.조개구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먹어보니 금방 피곤해.그럴 때는 세트에 포함된 새우구이를 먹어줍니다. 6마리가 나오는데 새우 크기가 꽤 컸다. 배도 고파서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리필도 못하고 끝났어. 처음에 나오는 양이 생각보다 많거나 오랜만에 구우면서 먹다 보니 잘 안 먹어서 금방 지쳐버렸다. 이제 이렇게 직접 구워먹는 건 무리야.다른 사람이 구워주는 곳으로 가야지.흐흐흐흐.그리고 입가로 청두기를 구워줍니다.밖으로 지나가는 월미도 열차도 한번 구경하고칼국수 먹으면 돼. ㅋㅋㅋ칼국수 주문할 때 직원분이 칼과 앙칼을 선택하라고 하시는데 너무 칼을 선택하셨다.그랬더니 베트남 수달이 많이 들어갔나 봐.입술이 뜨거워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아니라 지통고추의 뜨거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특히 칼국수 면이 쫄깃하고 맛있었다.옆 테이블은 칼국수 단품 메뉴를 따로 시켰는데 거기에는 조개도 타고 게도 타고 있는 것 같았는데 세트에 포함된 칼국수에는 홍합과 작은 조개만 들어 있었다. 뭐 그래도 이 정도면 합격이다.많이 못 먹어서 아쉽지만 오랜만에 먹은 조개구이 덕분에 추억여행을 한 기분이다.월미도도 백만 년 만에 간 것 같고.그래도 이번에는 영종도에 조개탕 먹으러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ㅎㅎㅎ전라도대왕조개구이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문화로 27 1층 전라도대왕조개구이전라도대왕조개구이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문화로 27 1층 전라도대왕조개구이전라도대왕조개구이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문화로 27 1층 전라도대왕조개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