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관리(고지혈증 LDL 중성지방 정상치)

안녕하세요.

최근 급격히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이상지질혈증입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서 유병률이 2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식습관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많아진 상태를 말하는데 이상지질혈증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고지혈증이 단순히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면 이상지질혈증은 여기에 HDL 수치가 낮아진 사항까지 포함합니다. (혈중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는 높아지고 있거나 HDL콜레스테롤은 낮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HDL은 그 반대로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다시 운반해 동맥경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치가 너무 낮으면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점차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집니다. 일정 수치 이상으로 좁아지면 뇌에 혈관이나 심장에 혈관 등을 막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일으킵니다.

고지혈증은 그 자체로는 별다른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건강검진 시 우연히 발견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야 알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수치 간단한 혈액검사로 이상지질혈증 확인이 가능하지만, 금식 후 채혈함으로써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만. 20세 이상이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35세 이상 남성과 45세 이상 여성이라면 총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받아보겠습니다.

혈중 지질 수치는 크게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조직의 과잉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HDL 수치는 높을수록 좋습니다. 아래 고지혈증 수치는 심혈관질환이나 위험요소가 없는 정상인을 기준으로 한 내용입니다.

총 콜레스테롤은 200mg/dL 이하, LDL 정상치 130mg/dL 이하, 중성지방 정상치 150mg/dL 이하입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60mg/dL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 관리 고지혈증 정상 수치를 넘었다고 해서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생활습관 교정을 먼저 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약물복용을 시작했더라도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이상지질혈증 관리는 필수입니다. 반드시 약제 사용과 병행해야 합니다.

고지방식이(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과식, 음주는 피하고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각종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단조절우선,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은 가급적 피하십시오. 포화 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으며,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버터 등의 동물성 지방에 많이 있습니다. 특히 과자나 라면,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식물유인 팜유에도 포화지방이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또 트랜스지방은 LDL 수치를 높이고 HDL 수치는 낮출 수 있지만 빵이나 과자, 라면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방뿐만 아니라 탄수화물(당질)도 체내에서 지방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지만 과잉일 경우 잉여분은 지방으로 바뀌어 몸에 저장됩니다. 특히 설탕, 콜라, 케이크 등에 함유된 단순당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중성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채소는 의식적으로 많이 먹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고콜레스테롤이 있는 경우 포화지방산은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높은 반면 과일이나 채소 섭취량은 부족했던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십시오. 이때 적정 심박수를 유지하는 강도로 해야 효과적입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시간당 6km 정도의 속도), 조깅,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이 있습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LDL 수치는 떨어지고 HDL 수치는 높아질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혈압 강하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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