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달 살기 5일차에 찾은 수월봉 탐방기입니다.
시간이 쌓인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바람의 언덕, 수월봉 탐방을 시작합니다.
수월봉 입구는 두 길로 나뉩니다.
먼저 왼쪽 길로 수월봉 정상에 오릅니다.
멀리 차귀도가 보입니다.
자귀도는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아 대섬 또는 다케시마이라 불리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귀도는 1970년대 말까지 7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았지만 현재는 무인도로 남아 있습니다.
처음의 차변도는 지금보다 훨씬 컸으나 해수면 상승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크기가 점차 작아졌습니다.
수월봉 가는 길이 왼쪽에 올레길 사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올레길과 같은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상 부근에 도착합니다.
왼쪽에 고상 기상대가 있습니다.
수월봉 트레일 코스로 당산봉 코스와 수월봉 온알길에 대한 안내입니다.
제주도 지질공원에 대한 안내도입니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교육과 관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지역사회의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네스코 프로그램입니다.
수월봉의 유래에 관한 글입니다.
수월봉 정상입니다.
수월봉 정상 생성 과정입니다.
수월봉 정상에서 보는 제주 서쪽 앞바다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차귀도…
정상에서 보는 누운 섬입니다.
수월봉 정상을 한 바퀴 돌아요.
우리는 아래 입구에 주차해 왔지만 정상까지 차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수월봉 화산체의 형성 과정을 보여줍니다.
화산재의 지층입니다.
화산탄(화산암괴)이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층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수월봉 옹알길입니다.
엉엉 길을 걸어가는 아내.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은 수월봉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역에 수많은 군사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제주도 내 370여개 오름 중 갱도진지 등 군사시설이 구축된 곳은 120여곳에 달합니다.
수월봉 해안에는 미군이 고산지역에 진입할 경우 갱도에서 바다로 직접 발진하여 전함을 공격하는 일본군 자살특공용 보트와 탄약이 보관되어 있던 곳입니다.
수월봉 온알길에서 보는 해안선..
휴식 공간도 있습니다.
이 길이 자귀도 선착장까지 이어집니다.
용천수도 있어요.
담수나 음용수로서는 부적절하다고 쓰여 있습니다.
고산기상대 아래 바닷가 엉겅퀴 절벽 내부에는 수월봉 화산 폭발 당시 분화구에서 분출한 화산 분출물이 쌓인 화산재 지층이 약 70m 두께로 기와처럼 쌓여 있습니다.
화산재의 지층으로 내려갑니다.
여기에도 진지가 있군요..
다양한 크기의 화산탄이 박혀 있습니다.
이쪽에도 갱도진지가 있습니다..
지층이 휘어진 탄낭구조를 볼 수 있는데,
화산재층과 화산탄에 관한 글입니다.
밑에 검은 돌이 화산탄이에요.
무수한 화산탄은 수월봉의 화산 활동이 얼마나 격렬하게 일어났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수월봉 지층을 다시 돌아보며 수월봉 탐방을 마칩니다.
제주도의 여러 지질공원 중 하나인 수월봉 탐방과 영알해변은 파도에 깎인 화산쇄설층이 나타나고 있어 화산연구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