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ㅣ세침검사ㅣ비용ㅣ최초기록갑상선암진단받기까지ㅣ제가느꼈던

다음 날 문득 슬퍼서 한 해를 되새길 수 있어요

내가 느낀 전조 증상 1. 목 통증 2020년경부터 두세번 정도 하품도 못할 정도로 왼쪽 목?편도? 아팠어요음식을 삼키는 것은 물론 말하는 것도 힘들었어요.평소 편도선이 약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감기 때 목 통증과는 좀 달랐습니다.목 근육만 움직여도 아픈 그런 통증이랄까.

2. 살갗이 확 뒤집혔어요.평소 피부 트러블이라고 하면 뾰루지 정도였지만, 2021년 여름, 양쪽 관자놀이를 덮을 정도로 화농성에 여드름이 퍼졌습니다.정말 이때 피부가 얼마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했습니다

게다가 난생 처음으로 전신에 두드러기까지.몸이 반응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ㅠ

3. 피로감은 정말 말로 정의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이 정도의 피로감은 누구나 가져가지 않을까?하면서 살기 때문에평소에도 자주 피곤한 편이었는데 요즘은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는 일상적인 일까지 뿌듯합니다.산책을 정말 좋아합니다.산책 나갈 힘도 없었어요.근데 ‘아, 이게 내가 아파서 그런가 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아. 내가 왜 그럴까라는 자책의 회로를 바꾸면서 스스로를 학대한 것 같아요.

4.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온지 꽤 되었습니다.이것이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계속 나온 건 아닌데 잠깐 나왔다가 다시 안 나오고 이랬어요피의 양도 많지 않았어요.

4. 추위, 저는 평소에 추위에 약했는데 특히 찬바람을 쐬면 아팠습니다.그렇게 한 해를 돌이켜보면 문득 내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제 날 학대하자 이제 날 자책하자면서 눈물 맞아 그랬던 기억이 흐흐흐

저는 고대 안암병원에 전화해서 2021년 12월 22일에 초진을 받으러 갑니다.전화 한 통으로 좋은 예약을 왜 안했나 싶어요.첫 외래진료/초음파 및 세침검사 후기/비용 고대안과병원 김흥엽교수

저는 초음파검사를 받은 동네 내과에 전화해서 소견서를 받았고, 2021년 12월 22일 고대 안암병원 김흥엽교수님께 진찰을 받았습니다.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로73 고려대병원 참고로 현재 22년 1월 기준 고대 안암병원이 공사중이라 주차장이 혼잡합니다.지하주차장만 이용 가능합니다.외래진료 시 4시간 무료주차장입니다 저는 출퇴근 시간이 아닐 때 주차하는데 평균 20분 정도 걸렸습니다.여유롭게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교수님은 소견서를 보고 암의심 소견이 보인다고 하셨는데 왜 지금 오셨냐고 하셨어요.

소견서에는 모르는 영어로 대충 써있어서 저는 그런 말이 써있는지 전혀 몰랐어요.암 소견이 보이면 제게 더 자세히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슴이 두근두근

그리고 나서 저는 그날 초음파 검사와 세침 검사를 하게 됩니다.

세침 검사는 큰 바늘을 목에 직접 삽입하여 갑상선 세포를 검사하는 조직 검사입니다.

저도 여러가지 블로그를 보고 많이 무서워했지만,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저는 채혈이 더 아팠어요. (웃음)

바늘이 삽입될 때 침을 삼키지 말래요.삽입 후에는 삼켜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임파선에도 무언가가 보인다고 임파선 세척 검사도 갑자기 받았어요.

그 싸늘한 분위기가 아직도 선명해요

병 신경 안쓰고 그냥 심적으로 너무 편안해요.

아무래도대학병원은많은환자들을상대하기때문에내가한환자로서,인간으로서존중받는다는느낌보다는내가하나의사물인것처럼검사가이루어지죠.

그 과정이 차가운 침대에 눕는 것처럼, 초음파 검사 전에 차가운 크림이 목에 닿는 것처럼 그저 차갑고 일방적이라고 느꼈습니다.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지는 느낌

저는 혼자 익숙해서 혼자 검사받으면서 눈물 흘렸어요 나와서 20분 정도 지혈을 했는데 그때도 혼자 울었던 기억이 나요.

많은 환자를 보기 위해 감정이입해서는 안 되는 병원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어쩐지 굉장히 슬픕니다.보호자와 함께 가길 추천합니다!

세침 검사 후에는 멋있는 밴드가 아니라 저런 태일 밴드가 붙습니다. 혼자 울다가 쓴웃음이 나와서 왔다 갔다 했던 기억이 있어요

비용

진료비 = 본인부담금 24,414 + 공단 부담금 3,096 = 총 27,510

갑상선 세척검사 = 312,600

임파선 세침검사 = 224,000

(세침검사는 비급여로 높습니다.병원마다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지금까지도 설마 제가 암일거라고 생각했어요.

다음 진료는 일주일 후 12월 29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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