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책을 선물 받았다.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저자는 천문학을 접하게 됐을 때 사람들이 별보다 인공위성 망원경 별이 아닌 다른 물체를 더 많이 보게 되는 것을 많이 보고 천문학자들은 별을 보지 않는다고 생각해 책 제목이 나왔다고 한다.천문학을 전공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Essay로 풀어주었다.고등학교 때부터 천문학을 배운 건… 대학의 빅뱅에서 문명까지 수업이 마지막이었는데 대학 1학년 때는 공부를 안 해서 중간 기말고사를 0점 본 기억이 난다.그 후 정말 오랜만에 접한 지구과학, 천문학을 통한 인문학이었다.지구형 행성, 은하의 나이, 성운의 크기, 유니버스 코스모스 스페이스의 차이 작가가 네이처에 등재될 뻔한 화자를 키우는 이야기 교수로서 학생에 대한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오랜만에 본 천문학은 재미있었다.내가 천문학을 공부하니 음.. 고독을 느끼지만 재미있게 연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어.교수님이 학생에게 보낸 메일

‘ 하지만 대신 깨달은 것은 있었어요.연습 부족으로 생긴 틈은 그 원리에 대해 더 마음에 들고 생각함으로써 메워진다는 것.우리가 구구단은 암기를 해도 인도 학생처럼 19단까지 외울 수는 없지만 곱셈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계산해 보면 19 곱하기 19까지 써내려갈 수 있도록.힘들 때는 ‘왜 그때 더 잘하지 못했을까’라고 과거의 자신을 질책하게 되는데 그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인생의 다른 면을 돌봤잖아요.어쩌면 K씨에게 AST309는 매우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301은 굳이 듣지 않아도 되는 쉬운 과목이 됐겠네요 초승달이나 보름달은 보는 사람이 많지 않은 섣달 그믐날은 보는 사람이 적고 그만큼 외로운 달이다.객석 일등에 익숙한 임 그리워서 잠을 못 이루는 분이나 못 견디게 쓰리 가슴을 움켜쥔 뭔가 원한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달을 봐줄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내가 혼자 있는 사람이 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 달을 많이 보고 또 보고 싶은데 그 달은 혼자 있는 사람만 봐주는 게 아니라 늦게 돌아가는 주정뱅이와 도박을 해서 우주로 나온 사람도 보고 어떤 때는 도둑도 보는 것이다.어쨌든 섣달 그믐날은 가장 정이 있는 사람이 보는 것 중에, 또는 가장 어떤 사람이 봐주고, 또 가장 무심한 사람이 보는 동시에 가장 무서운 사람이 많이 봐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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