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플래시 게임 어케인 실사를 꿈꾸며 워너 브라더스 제작 추억의 공포

최근 추리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과 ‘나일강의 죽음’을 보면서 문득 어린 시절 자주 하던 공포 추리 게임이 떠올랐다. 탈출 게임이라고 해야 되나? 플래시 게임이 전성기 시절 꽤 유명했던 게임으로 알고 있는 아케인 시리즈. 시즌 1과 시즌 2가 있는데도 무늬라든지 더 인기가 있었던 것은 시즌 2일 것이다.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와 게임사 서바칸에서 공동 제작한 게임으로 고정팬이 많아서인지 지금도 잘 찾으면 되는 곳이 있는 것 같다. 어릴 때 멈추면 우클릭을 하고 넘어가면서 실행할 수 있었던 추억의 플래시 게임. 분위기도 그렇고 미스터리 추리물 같은 느낌이라서 옛날부터 영화화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해 본 워너 브라더스가 언젠가 생각나고 실사해 준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서 써보는 글.

간략한 스토리는 음모를 꾸미는,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듯한 스토리지만 설정이나 게임 진행 중 보여주는 모습, 섬뜩한 분위기, 배경음악, 시간 제한 등이 어린 시절에는 그다지 공포가 될 수 없었다. 특히 주요 등장인물은 이 4명으로 사실상 두 번째와 세 번째 인물이 주인공이고 부부 설정인 줄 알았는데 그건 달랐다. 그래서 워너브라더스 ‘사령관’ 이전에 부부를 보면서 모티브를 딴 캐릭터일까 하고 이전에 한 번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왜냐하면 여주인공도 유령의 환영 등을 볼 능력이 있는가. 그리고 그 파라오 여자는 비중은 적은데 공포로 맹활약 해주시는 분.. 할아버지는 여자 아빠였나?그러면…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서 알 수 없는 신체 부위를 모아가는 것 같은 게임인데다 게임 난이도가 상당한 편인데다 공포 소재라 어렸을 때 일찍 일어나야 무서운 음악이 들리니 아슬아슬했던 기억도 있고 나중에는 그저 공략집을 당당히 보면서 뻔뻔하게 플레이한 기억도 있다. 또래에 이런 게임 공략집 없이 클리어한 아이가 있을까 싶다.왜냐하면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개념보다는 공략을 보면서 영어도 못읽으면서 이야기를 보는 재미. 공포를 느끼는 맛으로 만들었으니까.부위를 모아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영화를 시즌제로 할 수는 없고 드라마도 나쁘지 않다는 희망..

뭐 어쨌든 괴물도 소환하고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도 나오고 게임의 속편을 암시하는 스토리로 끝나지만 플래시 게임의 몰락과 당시 워너브라더스의 부진으로 사업이 철수하면서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된 게임인 것 같은데 만약 좀 더 인기 있는 게임이었다면 지금까지도 가끔 언급되거나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실사화 뉴스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워낙 단편 게임이라 실사화는 무리일 것 같기도 하다. 요즘 들어 비슷한 글을 많이 포스팅하는데 막상 실사 영화나 드라마가 나오면 걱정하면서 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 실사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쓰고 있는 제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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