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섭을 보고 구입해 약 1년 6개월 정도를 사용한 로봇청소기 ‘치후360S5’가 최근 자꾸 작동 중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싸게 구입해서 빨리 고장난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대부분 이런 문제는 배터리 문제라고 했다. 내가 산 기기는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이라 여우미로 애프터서비스가 되는데, 이것도 인터넷을 찾아보니 현재 기준 6~7만원 정도의 수리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정가를 30만원도 내지 않고 구입했는데 배터리 교체 비용이 6~7만원이면 조금 클 것 같아 배터리를 직접 교체해 보기로 했다. 해외직구 배터리 구매
우선 티프360 S5와 호환되는 배터리를 구입해야 했다. 나는 11번가에서 구입했는데 치프360 S5 배터리를 검색하면 해외 직구로 구매 가능한 판매자가 몇 명 나온다. 그중 리뷰가 붙어있는 곳에서 구입했다.배터리 구입비는 2800mAh에 29,200원였다.
위 사진은 기존 제품에 탑재된 2600mAh 배터리다. 구입할 때 참고하면 돼.중국에서 배송이 오기 때문에 개인통관번호가 필요했고 주문 후 최종 배송에는 약 2주가 소요됐다. 중국직구 신배터리
이렇게 주문한 배터리가 도착했다. 28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다. 배터리 표면에 경고문이 매우 크게 적혀 있다. 이렇게 구입한 배터리는 제조사가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알 수 없는 게 단점이긴 하다. 전지 교환 : 체감 난이도 (★☆☆☆☆☆)
배터리 교체 시 소지품: 십자드라이버 끝!
그러면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로봇 청소기를 뒤집는 것부터 시작한다.
일단 이렇게 뒤집으면 위쪽 화살표의 나사를 모두 풀어야 한다.
사이드 브러시에 작은 나사까지 풀고 빼는 것도 중요하다. 모두 나사를 푼 후 하판이 매우 쉽게 분리된다.이렇게 떼어내면 저 위 플라스틱 케이스에 배터리가 들어있다.배터리와 본체에 3핀 케이블이 연결돼 있는데 가볍게 눌러 빼면 아주 쉽게 빠진다.배터리 케이스 커버는 꾹 누르면 끼이는 방식이어서 틈을 조금 벌려 힘껏 뽑으면 쿵 소리와 함께 분리된다.이렇게 새 배터리를 맞춰 끼우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면 배터리 교체가 완료된다.이렇게 살아난 우리 집 청소담당 치후360S5다. 아까 시운전을 해보니까 아주 잘 작동해. 새 배터리를 장착해서인지 배터리 소모 속도도 처음 구입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운전시간이 부쩍 늘어난 느낌!!지금까지 총청소기록!! 집청소를 아주 열심히 해주는 S5 로봇청소기다. 구입 가격과 성능을 생각하면 너무 잘 산 느낌!! 게다가 배터리 교체도 이 정도면 된다니 모터만 고장나지 않으면 계속 사용해도 될 것 같다. 치프360 S5 배터리 셀프교체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