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연육아 ‘작은 기다림’입니다.
얼마 전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간담회 결과를 안내하는 글이 왔습니다.학부모님의 건의사항을 듣고 내용을 안내해 주셨는데.. 학부모님의 의견 중 ‘급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단을 짜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급식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나는 안내문을 보고 여러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단이라는 게 영양보다는 취향만 맞추면 되는 식단인가?취향이 다른 아이들, 과연 모두가 좋아하는 식단이 있을까.
사실 제가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건의사항의 의도를 파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좀 더 맛있는 급식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말씀하신 것은 느껴집니다.
교사 시절 학부모의 질문에 응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알려드리면 될까?’라는 입장에서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급식은 각 학교 및 어린이집, 유치원 개별 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학교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 경험 어린이집은 여러 기관에서의 근무 경험, 그리고 유치원은 위탁급식을 한 경험,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포스팅이기 때문에 다른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다른 기관에서의 또 다른 경험을 댓글로 남겨주셔도 됩니다.제가 경험한 기관에 대한 포스팅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의 급식은 어떻게 다를까.급식교육기관에서 할 수 있을까?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의 급식은 어떻게 다를까.”엄마 학교에서 생선 나왔는데 다 버렸어~” 나랑 선생님이랑 누구만 먹었어~” 우리 아이들은 식사를 잘하고 편식이 없는 편이에요.혹시 맛없었나? 물어보니까 아니래요.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라서 이유가 너무 궁금했어요.아이 생각은 이랬습니다~ 생선뼈를 못 골라서 못 먹는 사람도 있고 싫어서 안 먹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서 알았어요. 생선, 닭고기 등은 뼈를 빼고 제공되므로 학교 입학 전에 가정에서도 생선을 직접 뼈를 발라 먹어보는 경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급식의 양도 많아지고 반찬의 수도 많아집니다. 아이들 잔반이 너무 많이 생긴대요. 눈물눈물 너무 아깝고 슬펐어요.메뉴에 따라 디저트가 제공됩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대요.가공식품이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소시지 볶음, 부대찌개 등의 메뉴가 나오기도 합니다. 부대찌개라니~ 유치원에서 가끔 붉은기가 조금 도는 맑은 부대찌개를 먹어본 적이 있었어요.그것마저도 괴롭다니까 TT유치원, 어린이집 급식과 다른 점!! 국물이 아닌 찌개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메뉴도 매운맛도 다양합니다. (유아만 보는 엄마는 너무 부러워요. ㅎㅎ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좀 더 다양하게 조리된 다양한 메뉴를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학교급식과 비교하면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요. 매운 음식이나 찌개는 거의 나오지 않고 거의 맑고 맵지 않은 국물로 나옵니다. 단백질 반찬이나 채소 반찬, 김치 등이 가장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급식입니다.배추김치, 깍두기도 색깔이 주황색? 가정에서 먹는 빨갛다~ 맛있어 보이는 김치잖아요~ 초등학교 병설은 학교급식과 함께 나온다는데 맞나요? 그럼 저희 큰아들이랑 같은 반찬이죠?초등학생이 먹는 식단이기 때문에 유아는 칼로리 과잉이 될 수 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정말 그렇게 운영되는지 궁금하네요~ 병설된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민구한 유치원 급식교사의 필수아이템은 고추장과 참기름!! 교사 냉장고에 떨어지면 큰일나요~ 나물반찬 나오면 각반 교사들은 다 섞어~평소 식후 인사 식사는 하셨나요?’나물 나온 날 식후 인사’ 문질렀나요?어린이집은 유아반까지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급식이 좀 더 얇았어요.염도 체크도 더 꼼꼼하게 하지만 사실 유치원 급식은 업체를 이용했기 때문에 자체 급식을 하는 경우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식단은 유치원, 어린이집 거의 똑같습니다.생선, 닭고기 등이 나오면 교사들이 뼈를 골라 배식합니다. <배식하기 어려운 날~^^;;;>그래도 아이들은 생선도 닭도 정말 잘 먹어요.~공통점>> 직접 기관에서 조리를 하거나 위탁업체에서 급식을 받던 모든 영양사가 아이들의 연령에 적합한 열량, 영양을 고려하여 작성한 식단을 제공합니다.영양사 고용이 어려운 어린이집의 경우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급식관리지원센터 식단 등을 참고하여 작성 급식사고에 대비하여 보존식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은 식단 사진을 찍어 사이트에 업로드하기도 합니다.학교 급식도 사진으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단체급식의 특성상 아이 개인별 식성을 반영하여 조리 후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대량으로 조리가 이루어져~ 어쩔 수 없이 맛이 적어지는 부분이 있으나,현장에서 급식관리를 위해 원재료 검수부터 처리과정, 조리방법, 식단, 영양구성 등 다양한 고민을 하며 질 높은 급식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급식교육기관에서 할 수 있을까?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NO!!!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만 식생활 개선 교육을 하면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가정과의 연계가 꼭 필요합니다!그런데 왜 기관에서 급식 교육을 하는가?인성교육과 함께 식생활 개선 교육은 이 시기에 형성되어야 할 중요한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가정에서도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로 준비된 식단을 잘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유치원, 어린이집 적응을 위한 식습관 교육 포스팅은 따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