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노령견 자궁축농증 수술 후 리뷰

분당폴동물병원 리뷰

이 기사는 병원 측으로부터 어떠한 베네핏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저 노령인 반려동물의 자궁축농증, 수술로 인한 염증 수치, 질탈 등의 이슈로 걱정스럽게 이것저것 찾아보는 반려동물들에게 조금이라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에요!

13세 노령견의 자궁축농증 증상.수술, 회복까지 평소의 방울은 13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한 개입니다!

산책 후 즐거워 보이는 방울.

산책도 잘하고 밥도 잘먹고 대소변도 완벽해!평소 너무 건강하고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렇게 큰 이슈가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9.29.목요일 밥도 잘 먹고 산책까지 멋지게 하고 들어와서 장난까지 쳤을 때도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오후 10시 40분경

통화 중에 방울이 이상 행동을 감지했어요.자꾸 생식기를 핥아서 무심코~라고 했는데 계속 핥고 있었어요.뭔가 묻어 있나 싶어서 봤을 때는 정말 기절한 줄 알았어요.

생식기 사이로 혹이 튀어나온 모습, 서둘러 전화를 끊고 인터넷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낸 결과 질타격려라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ω; ))

급히 병원에 전화를 걸었지만 평소 다니던 병원이 24시가 아니라 당연히 전화를 받지 않았고 가까운 24시 병원도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왜!!T_T_T 이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제가 24시 동물병원에 간게 아니라 다른 병원을 착각했거든요 ㅎ

다행히 부천 24시에 병원과 전화가 연결되었지만 전화로는 상태를 확인할 수 없으니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 보라고 했습니다.그 사이에…

오후 11시 40분쯤_한 1시간 뒤에 더 나와 있었어요.이대로 빠질까 봐 밤을 새운 뒤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분당병원을 돌아다녔습니다.

근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안열이 있었어요.오픈 시간을 확인하고 택시를 타면 되는데 마음이 급하니까 아무 생각 없이 행동만 하게 됩니다.(´;ω; ))

두 시간 미치광이처럼 울면서 강아지를 안고 다니는 원래 다니던 병원이 7시 오픈이라는 걸 확인… 7시 조금 넘는 시간이었는데 아직 문이 안 열려서 병원에 전화를 많이 했어요.(´;ω; ))

역시 진단명은

질탈

**병원에 오는 내내 방울의 컨디션은 좋았습니다!소변보는데 너무 불편해 보이던데(´;ω; ))

바로 수술하려고 했는데 예약이 꽉 차서 당장은 어려운 상황.. 원장님도 다른 곳에 가서 제거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병원을 찾는 도중 대기하고 있던 주인분의 도움으로 병원 목록을 몇 개 얻어 왔습니다.

24시ㅁㅁ동물병원24시폴동물병원ㄱㅇ*동물병원

이 정도였구나.○○○는 오늘 수술이 불가능하다며 서둘러 폴동물병원에 갔습니다!

다행히 대기 없이 수술을 위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자궁축농증으로 판정되었습니다.세상이 정말 무너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심각한 상태라 바로 수술해야 해요.원래는 수치를 보면서 수술 준비를 하는데 방울은 몇 시간 맞고 바로 수술에 들어간다고 했어요.

질탈은 자궁축농증 수술을 하면서 제거하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오늘 방울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위험할 수도 있어서 수술은 다음날 하기로 했어요.

질타르의 응급처치로 윤활제를 바르고 안으로 밀어 넣었어요.

그렇게 다시 집에 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방울이 컨디션은 너무 좋았어요!수술 전날 저녁도 잘 먹고 산책도 잘 다녀왔어요.근데 밤에 보니까 마지막 확인보다 훨씬 더 나왔어…(울음)

9.30. 지금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컨디션 확인하고 밤울이 데려가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질책이..사라졌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건강해 보여서 그냥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질탈 수술도 맞지만 방울의 경우 자궁축농증 수술이 더 급했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에 최소한의 수액은 맞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맡기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주위를 맴돌고 있었습니다.눈물 눈물

수술은 정말 다행스럽게도 잘 집도당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질타는 안에 너무 깊이 들어가서 수술을 못했어요!자궁만 적출했어요!!

적출된 자궁의 모습 저기 위쪽에 묻혀 있는 부분이 전부 농… 찢어지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ω; ))

아마 질탈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현재 가까이 추정되는 이유로는 자궁축농증으로 인해 자궁이 부풀어 오르면서 밀려난 것 같다고 합니다.만약 다시 나오지 않았다면 다행이지만 나오게 된다면 바로 그때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지금은 지켜보는 중!

방울 원래는 2-2.3kg이었는데 검사할 때는 2.8kg이었거든요.살이 쪘나 싶었는데 아니…저렇게 농담이 가득 차있는거 TT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

수술 전-수술 후-마취가 깨어나는 중 수술 전 방울의 상태는 약간의 빈혈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치가 정상이었습니다!

수술 후에도 염증 수치를 제외하고 빈혈도 좋아졌고 다른 수치도 좋았어요!

하지만 방울의 염증 수치는 191..정상염증 수치는 10……이것을 빨리 떨어뜨려야 퇴원할 수 있는데..

입원 1일차 수술 당일

특별한 화제는 없었어요.수술 당일은 힘들어서 아기가 힘이 없었어요.충분히 쉴 수 있도록 면회는 딱 한번 갔었어요!!

입원 2일차 수술 다음날 여전히 염증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 퇴원 불가.

그래도 밥은 잘 먹고 소변도 잘 봤어요! 컨디션도 너무 좋아요.그냥 집에 갈 수 없어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울음)

앞에 3장의 사진은 보내주신 사진인데 너무 무서워했어요.

밤울이는 13년 동안 단 한 번도 입원한 적이 없고 가족과 떨어져 잔 적도 없습니다.분리 불안도 굉장히 심해요.(울음)

하루에 두번 면회 가능하니까 오전 9시쯤 갔다가 오후 6시에 다시 갔어요~

그동안 4시쯤 잘 먹었다고 연락주셨어요.학부모님의 마음을 잘 알고 사진이 포함된 카카오톡을 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PT 선생님한테 식사 보고하는 느낌.

밤울 씨가 밥을 다 보내주시고 큰 이상은 없었는지, 잘 잤는지 항상 연락해 주셔서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입원 3일째 수술 2일후

이것은 저녁 식사 사진입니다! 아침 사진은 너무 못생겨서 젠장 방울이 아침을 뽑았다고 연락이 왔어요.근데 2시 30분쯤에 먹었다고 다시 연락주셨어요.후후

오전 11:30에 원장님과 염증 수치, 퇴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면회와 상담을 받았습니다!

염증 수치가 168로 떨어졌는데 퇴원은 불가능하다고 하셨어요.(울음)

방울이 입원해 있는 동안 강아지 염증 수치에 엄청 서치했는데 아무리 높아도 거의 40-110 사이였어요.떨어진 게 168이라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염증 수치는 스트레스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방울의 경우 아까 말씀드렸듯이 활동적인 성격으로 13년 동안 한 번도 가족과 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작은 케이지 안에서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멍하니 사람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더 스트레스 받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판단했어요.(우리 엄마가)

엄마 말을 듣고 원장님도 그럴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그래서 위험하지만 하루만 통원치료를 해보기로 했어요.

대신 이번달 오전에 염증 수치가 올라가면 다시 내원하는 조건으로!!!

24시 동물병원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밤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오라고 해주었습니다.

오후 6시까지 수액을 받고 수술 부위를 소독한 후 먹어야 할 약을 처방받고 퇴원했습니다!

처음에는 흥분하고 열이 올라서 15분 정도 자기 힘들면 왜 이렇게 안 오지 짜증나, 얌전해~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거의 2시간은 이아이만 봤군요.(웃음)

집에 와서 명태포도 잘 먹고 오리고기도 먹고 밥도 먹고 약도 잘 먹었어요! 소변도 잘 봤어요!변은 수술 후 2~3일은 보통 볼 수 없다고 _폴동물병원에 내원한 아기들의 기준입니다.말씀해 주셨어요.(울음)

제가 지켜보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잘 때는 꼭 넥칼라를 해야 한다고 하셔서 넥칼라는 착용하고 잤어요!

밤새 큰 화제없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웃음)

통원 치료 1일째 아침 식사도 잘 먹었습니다. 건식사료를 지급했는데 아침에 내가 잠에서 깨기 전에 다 치웠어;;;;;;;;;;;;;;;;;;;;;;;;;;;;;

소변도 자주 봤어요.어제 받은 수액의 영향으로 엄청 많이 봤네요.아침에 약먹고 오전 10시에 진료하러 출발~!

비가 와서… 산책도 5분 정도면 된다고 하셨는데 비 때문에 수술 부위 감염 위험으로 산책을 못했어요.(´;ω; ))

화난 방울이 힘이 없어 보이는데 저 가방 안에 들어가는 게 싫어서요.들어가기 전까지는 반짝반짝했어요.아침 컨디션도 굿후프 병원에 가서 염증 수치검사를 했는데 시간은 5~10분 정도 걸렸고, 밤울은 채혈만 하고 바로 나왔어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염증수치 91!!!!!

역시 우리 방울엄마 말대로 스트레스가 문제였나봐요 (엄마 말 들어서 나쁠건 없네 ㅋㅋ)

어제 168에 비하면 91 정말 많이 떨어졌거든요!! 전해지는 수치도 안정적이었어요.

선생님도 집에 있을 때 스트레스가 적어서 많이 내려간 것 같다고 통원 치료 허가를 해주셨어요.

담당해주신 선생님은 오늘 쉬셔서 다른 선생님이 검사를 진행해 주셨어요!미리 말씀해주시고 저희도 동의하신 후 다른 선생님께 염증 수치 검사만 받았습니다!!

내돈계속_내돈으로 내가 지불했어..영수증을 첨부해요.흔적축농증수술+수술전검사+추적검사+입원3일 457,300원! 그래도 생각보다 입원이 짧아서 조금 적었네요!

그런데 염증 수치 추적은 지속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50정도는 더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ω; ))

24시 동물병원이라 아무래도 다른 동물병원보다 가격이 좀 비쌀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과잉진료 느낌보다는 그냥 와서 동물병원 비싸다는 느낌뿐이었어요.어딜 가나 비슷한 가격이 아닐까 싶어요!

금액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뭐 어차피 내야 하는데 어쩌나 하는 생각도 있어요! 어차피 수술했고 치료도 했고 가격은 이미 나왔으니까~

하지만 이 수술이 500만원이었다고 해도 저는 그냥 지불했다고 생각합니다.결과적으로 저희 가족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당분간 내가 더 거지처럼 살아야겠다. 어…

그래도 제가 병원 실명을 언급한 이유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보여준 애정 때문입니다!!

방울이 퇴원하는 날 방울에게 인사하러 와주신 간호사 선생님이 한 분 계십니다.

아마 저한테 카톡 주신 분 중 한 분이 아닐까 싶어요!

빵, 우리 가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정말 감사했습니다.내가 없을 때 방울을 돌봐준 모든 선생님들에게도 감사합니다.

급하게 찾은 병원이지만 운이 아주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났어요.

병원 자체가 가성비 있고 잘한다고는 말하지 않아요!저도 처음 수술이라 어디가 잘되고 어디가 적당한지 모르니까요!! 그냥 제가 다니면서 느낀점뿐이에요!!

하지만 애정은 확실히 느껴졌어요!

**병원 추천글이 아닙니다.** 내 감상이 좋았어. 그렇다고 모든 동물 친구들에게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니 다니면서 가장 잘 맞는 곳을 학부모님께서 골라주세요~

다만 밤울이는 폴동물병원 선생님들의 케어가 잘 맞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단지 수술 후서 겸 병원의 후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톡이 많은데 업로드가 귀찮아서 2장만 올려드릴게요.

다음 검사는 10월 5일 수요일 오전 10시 상태를 지켜보고 다시 글을 수정하거나 새로 올리겠습니다!

#자궁축농증 #노령견 #수술후기 #질탈 #염증수치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