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찍자고 했는데 과자먹느라 바쁜너 ㅋㅋㅋ
본인이 탄 말을 구경하느라 단체샷에 관심이 없는 소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연아.오늘 소영이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5개나 탔대. 어제 약속한대로 에버랜드에 도착해서 슈퍼윙스 애니멀 토크를 보고 간식을 먹었더니 퍼레이드를 할 시간이었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를 본 적이 없어서 타이밍이 딱 좋았다고 생각했어.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부터 음악에 맞춰 춤추며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퍼레이드를 못 볼까봐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퍼레이드가 시작됐다고 해서 모두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남자 배우분들이 서연이와 하이파이브하고 손잡고 춤추자고 제안했지만 수줍음이 많은 서연은 엄마 뒤로 숨어버렸다. 배우분들이 지나가고 나서는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드는 걸 보면 앞으로 나가서 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나마 서연답게 웃었다.
퍼레이드를 본 뒤 소영은 “나는 코끼리와 회전목마를 타고 집에 간다”고 말했다. 저번처럼 회전목마도 혼자 타고 오늘은 코끼리도 혼자 탄다고 했거든. 혼자 코끼리에 앉아 빙글빙글 돌면서 위아래로 내려가는 버튼도 자주 눌러 한 바퀴 돌 때마다 부모님을 찾아 포즈를 얼마나 잘 취해주셨는지! 이 기세로 붕커를 타봐 아빠와는 피터팬, 엄마와는 플래시팡팡까지 탔어. 갑자기 놀이기구를 5개나 타고 부모님 없이 혼자 타는 서연이를 보면 갑자기 커버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묘한 기분이었다.
사진마다 포즈가 다르다
이정도면 사진찍으려고 나 코끼리 타고 있는거 아니야? ㅋㅋㅋㅋ
자동차 핸들을 두 개 동시에 돌리느라 바빴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