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4 ▶ 드디어 독일 입국 (비자, 편도티켓 : 루프트한자) /

짐 정리는 해도 줄지 않네.여행을 다녀올 때와 달리 이번에는 가전 가구를 전부 처분하려니 눈코 뜰 새 없이 정말 바빴다. 눈물 눈물

신혼생활에서 꾸린 것이다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데 헐값에 팔리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어쩌지.. 구매자가 없으면 오히려 돈을 더 얹어 가구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야.

중고업체에 문의해봤는데 구입은커녕 무료로 가구를 가져오겠다는 답변만 받고..결국 당근마켓에 올려서 하나하나 팔아치우고 말았다.

출국 전날 밤에 한숨도 못 자고 계속 정리, 정리, 정리.마지막에는 그냥 공짜 나눔으로 다 올려버리면 역시 가져가겠다는 사람이 줄을 선다.잡동사니들은 아파트 1층 경비실 앞에 쌓아놓고 직접 가져가도록 하니 제법 효과가 있었다.

후~ 아무튼 어떻게 짐 정리를 끝냈어? (사실…?) 뒷정리는 쌍둥이 동생에게 맡긴 거나 다름없었는데;) 아침 9시쯤 세종에서 아빠가 올라왔다.

기내 반입 캐리어 하나(-8kg) 위탁 수하물 캐리어 하나(-24kg) 개인 배낭 하나 손가방 하나 택배로 보내는 상자 하나

내가 독일로 가져갈 짐은 위에 적은 만큼이었어.최대한 줄인다고 줄였는데 많은지 적은지 모르겠어.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에 우체국에 들러서 택배 부치고 갈까 했는데 아빠가 해준다고 해서 바로 공항으로 출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도착.체크인하고 아빠와 인사하고 출국 자동심사 후 라운지로 직행! 나는 독일에 입국한 후 가족동반비자(남편이 학생비자로 거주 중)를 신청할 예정이고 비자 없이 편도 티켓만 구입한 상태였으나 루프트한자 티켓팅 시 직원이 편도 티켓일 경우 독일공항에서 거부당할 수도 있다며 두 가지 옵션을 제안했다.

  1. 리턴 티켓을 지금 구입할지, 2) 독일공항에서 거부당해도 본인 항공사(루프트한자)의 책임이 아니라는 서약서에 서명할지.
  2. 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출국 티켓을 받았다. 프랑크푸르트 연방경찰로부터 받은 회신 메일을 아직 프린트 할 수 없어서 information Center에 프린트 가능한 라운지를 물었더니 skyhublounge를 안내해 주었다.
  3. 마침 현대 다이너스 카드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 (라운지 이용 가격은 35달러이지만 카드 덕분에 1달러만 결제되었다.)
  4. 아침까지 짐을 정리하느라 아침도 못 먹어서 프린트 하기 전에 먼저 배를 채웠다.

후~ 살 것 같다.아아아아아 탑승시간이 되겠다.얼른 프린트해서 비행기 타러 가자~!!

두근두근거려~~ 오랜만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름인가♥(처음에 복도자리 준다고 창가 자리로 바꿔서 다행이네, 모야>.<)

기내식이 언제 나올지 몰라 샌드위치와 텀블러에 담아 탑승한 2시1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비행기는 2시에 이륙

2시 30분쯤 슬슬 배고파서 샌드위치 하나 먹었는데 3시쯤 기내식이 나왔네.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잠을 자고 창밖을 보고

생각보다 시간은 잘 흐르고 밤을 새워서 그런지 숙면!

자고 일어나면 옆에 놓여 있는 과자.

아마 간식으로 제공하는 줄 알고 옆 사람에게 묻지 않고 먹어치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독일에서 사먹으려고 사진 찍어놨어^^v)

한국 과자로 비교하면… 병 같은 느낌?

그리고 500ml 생수도 2병 제공해준다.

한국시간으로 저녁 8시쯤 되었을까?(이륙한 지 6시간째) 기내식이 다시 나오나? 아닌가? 고민 끝에 하나 남은 샌드위치까지 먹었는데

밤 9시였나, 10시쯤이었나? 기내식이 한번더 제공된 그리고 Pickup 과자도 하나 더 주셨다♥

어느새 착륙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창밖으로 빨간 지붕이 보이기 시작해서~

무사히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독일 땅을 밟은 것은 다행이었지만 다음 관문이 남아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었다.

입국심사 외교부가 요구한 서류는

독일 도착시각 기준 72시간이내 PCR 음성결과지(영문) 예방접종증명서(영문)

위에 2개였다.

최근 검색해보니 예방접종 2차 접종을 받은 지 14일이 지난 상태라면 예방접종증명서만이라도 된다는 말이 있던데 정확한 정보인지는 알 수 없다.

독일 입국 후 가족동반비자(familyreunionvisa) 신청 시 필요한 서류도 요구할 수 있을 것 같아 입국심사 때 가방에서 꺼내 기다렸다.

혼인관계증명서(아포스티유+번역공증) 보험신청서사본(Dr. Walter) 남편입학허가서사본 남편체류허가증사본 남편여권사본..

다행히 PCR 음성 결과지, 예방접종증명서 외에 추가로 요구한 서류는 없으며,

왜 왔어?남편을 만나러 어디에 묵을 거야? 프라이부르크

이 두가지 질문만 받고 입국도장을 쾅쾅 받았다 😀 이렇게 가장 큰 산을 넘어!!! 마지막 남은 관문은 위탁수하물이 무사히 도착했는지 여부였는데,

오랜만에 저렴한 여행가방이라..혹시 금지품목이라도 내가 챙겼을까봐..몇번이나 검색해보고 짐을 싸봤는데..

여행가방도 무사히 찾고 공항을 빠져나오면 ♥

짜잔!! 아니 이게 뉴규~~~~~~~~~~~~~~~~~~~~~~~~~~~~~~~~~~~~~~~~~~~~~~~~~~~~~~~~~~~~~~~~~~~~~~~~~~~~~~~~~~~~~~~~~~~~~~~~~~~~~~~~~~~~~~~~~~~~~~~~~~

내가 USIME가 없어서 공항 와이파이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로 길이 엇갈리면 어쩌나 했는데.

제발 눈물은 없었지만 눈물겨운 재회를 하고♥만나러 가기 전까지는 목이 메도록 감격했지만 막상 얼굴을 보니 그저 웃음만 나왔다.

오빠랑 얘기하다가 비행기가 예상 도착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하마터면 내가 오빠를 기다리고 있을 뻔했어.

입국심사가 오래 걸릴까 봐 형이 프랑크푸르트 공항→프라이부르크행 기차를 여유롭게 예약해놨는데 비행기가 1시간 일찍 도착한 데다 내가 입국심사를 초스피드로 통과하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생겨 저녁을 먹으면서 잠깐 앉아 있기로 했다.

공항 내 맥도날드에 들어가려면 어머 오빠도 코로나19 음성 결과지가 있어야 돼?여행자가 아닌데? 독일에 살고있는데? 우와~(울음)

1층에 오픈한 테이블이 있는 asian food court는 검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저녁을 먹고 기차를 탄다.

2시간 30분 정도 전철을 타고 프라이부르크 도착.중앙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오면 거의 자정 무렵.

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사놨대 티라미수 케이크랑 맥주 한잔씩 마시면서 간단한 게 웰컴파티고 우리는 knockdown..

독일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여행때처럼 임시거처가 아니라 지금은 나의 집이 생겼다(임대이긴 하지만..웃음)

기분이 너무 좋아 🙂

좋은 건 좋은 거고 당분간은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으니까 정신 차려보자.

USIM개통, 보험활성화, 독일계좌개설, 앙메르둥, 태아민 등 Let’s g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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