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 “그는 진심이야! 조명섭 가수의 신, 나는 서울 달밤음악회

설 연휴 첫날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조명섭 가수의 시너는 달밤의 음악회는 2022년 콘서트 투어를 시작했다.오미크론 확대와 명절 특별 예매기간에 따른 여의치 않은 차량편, 30년 동안 큰며느리의 의무감 등은 보고 싶은 사람을 보러가기 위해 큰 용기도 이유도 없었다.

1부에서는 여느 때처럼 한국 가요를 꽃피운 대선배들의 노래를 헌정하듯 정성스럽게 불렀고, 현인 선생 타계 20주년, 남인수 선생 60주년을 기념해 가수를 좋아하던 올해 100세를 맞은 미국에 계신 손민도 선생과 연락이 닿아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기쁜 소식도 전했다. 손민도 선생님과 하늘에 계신 선배들은 한국 가요의 혼과 맥을 잇는 이 기특한 후배를 보고 얼마나 기뻐했을까.이들이 남긴 노래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뒤를 이어 우리에게, 그리고 아들 손자 같은 젊은 후배에게까지 이어지고 조명섭 가수의 감성으로 다시 부르는 전통가요는 보는 내내 가슴을 적셨고 팬들의 신청곡은 정성껏 불러주었다.소비의 깜짝 서비스로 15세 때 배운 비의 거모령 아코디언 연주음은 은은함을 더했다.

2부는 대부분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된 신곡 발표회다. 곡을 받고 한국 가요의 클래식함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곡이라며 훌륭한 작곡가들에게 감사했다.그리고 자신의 창작곡을 한 곡 한 곡 부를 때마다 창작 배경에 곁들인 그의 말이 주옥이었다.

두 번이나 봤지만 넋이 나가 기억이 없었지만 글 쓰는 것이 습관이 된 그의 노트에 적혀 있는 감정은 늘 사랑이었다. 그것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가 그의 시선에서 감정으로 쓰인 시가 노래로 탄생하는 것이었다.늘 걷던 길을 걷다가도, 맛있는 주전자를 사먹다가도, 정거장에서 비를 맞는 여자도, 달빛 아래 비친 내 모습도, 잠 못 이루는 밤의 과거로의 시간여행에서도 사랑을 갈구하는 그의 영혼에 나는 그만 오열하고 말았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랑하는 에밀스가족이 있다. 그가 창작한 노래 속에는 노래하는 사람이 돼 사랑받는 기쁨과 환희와 감사가 담겨 있다.

한 에밀스 양이 가수와 우리는 영혼이 쌍둥이다라는 말이 맞아떨어진 너라는 노래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가수들도 똑같이 느낀다는 것을 보여줬다.’너는 새, 나는 나무’도 마찬가지다. 가수들은 노래하는 꿋꿋한 나무를 자처하지만 누가 새고 나무인지 구별할 필요가 없고, 서로 나무가 되려고 기꺼이 새가 된다. 어려울 때 함께 보금자리가 되어 서로 어깨를 맞대는 파트너처럼 우리가 가수들의 노래로 시름을 잊듯이 가수님도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했던 것들을 돌려주고 싶은 것이다.막내아들로 그를 응원하기로 마음먹고 걱정했던 내 마음이 스르르 풀렸다.어제는 가수분이 툭툭 치는 어깨에 어느새 기대 있었다. 이 따뜻하고 마음 든든하다

원주 콘서트 후 가수 흉내를 내며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공연 중 라이브로 듣다가 눈앞에 장막이 쳐진 이 곡을 소개한다.

제목 : 시간을 오르는 계단 2022 작사, 작곡, 노래 조명섭 (본명 조희언)

시간을 가는 계단 내 마음 설렜어 먼 과거로 돌아가는 걸 시간을 가는 계단 내 마음 설렜어 너무 먼 과거로 돌아가는 거야 내 어릴 적 가면 엄마가 들려준 그 자장가가 들려와 곤히 잠든 내 모습 그대여 넌 잘 있나 밥은 잘 먹고 있나 또 잘 자고 있을까

내 어릴 적에 가면 요즘 배운 노래라며 종이 한 장 들고 조용히 불러줬고, 계속 네가 생각나면 한 계단 두 계단 내려가서 시간을 오르는 계단은 내게 그 사랑을 다시 안겨주었고, 그 사랑, 내게 소중했어.

누구나 지난 시간은 존재한다.기억 속의 시간에 있는 아픔, 행복, 그리움을 보면 너무 아파 더 이상 머물 수가 없어 다시 계단을 내려오면서 소중한 사랑을 간직한다는 내용이다.

가수들은 모두 진심이었다.영혼과 몸은 내 것이 아니라고 우리에게 고백했어.최고의 사랑 표현이다.그의 진심을 그대로 느낀 저도 진심입니다.”사랑해요 가수 오빠 저도 붕어빵 사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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