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고민을 유발하는 파랑새증후군 직장인 60% 경험 60%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고통..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지 누군가가 물어보면 속 시원하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제가 원하는 이상과 지금 현실의 괴리가 크면 클수록 괴로운 건데요.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지만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 정도로 그 이상이 크게 느껴진다면 삶이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유발하는 것이 파랑새 증후군인데요.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이를 경험하고 결국은 이직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지금 어쩔 수 없이 출근을 하고는 있지만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저변에 있는데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경력도 좋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어려운데 이상만 쫓아가 결국 현실을 망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벨기에 작가 모리스 마테그링크의 ‘파랑새’ 모리스 마테그링크는 벨기에 극작가로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중에서 <파랑새>라는 동화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파랑새에는 하루하루 전전긍긍하며 사는 나무꾼이 등장합니다. 가난한 나무꾼의 자녀인 남매 미틸, 틸틸이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남매는 같은 날 같은 꿈에서 만나게 됐고, 그 꿈에서는 마법사 할머니를 만났어요. 할머니에게는 아픈 딸이 있었지만 그 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행복의 파랑새가 있어야 하니 대신 찾아달라고 남매에게 부탁했습니다. 파랑새를 찾기 위해 남매는 부지런히 돌아다녔어요. 달밤의 묘지, 추억의 나라, 밤의 궁궐 등을 돌며 새를 찾아봤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행복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남매는 파랑새를 찾아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결국은 찾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꿈에서 깨어나 자기 집에 있는 새가 파란색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꿈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찾아도 찾을 수 없었던 새가 바로 자기 집에 있었다는 것을 보고 우리가 애타게 찾던 행복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벨기에 극작가였던 모리스 마텔링크는 이 동화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랐는데요. 지금의 직장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고민할 수 있지만 과연 파랑새를 찾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결국은 시간과 힘만 버리고 처음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직을고민하는60%이상의직장인.열심히직장생활을하는것처럼보여도실제로조사를해보니그중60.7%정도가이직을고민한다고합니다. 이직장에계속있어야하는지에대해서궁금하고파랑새를찾기위해서어딘가로떠나거나새로운출발을하고싶은마음을가지고있는데요. 여전히 출근하고 있는 저를 보면 뭔가 회의적이 되거나 의욕이 없어지는가 하면 몸이 무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제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할 때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힘이 솟는 느낌이 듭니다. 실질적으로 가능성이 있는지는 큰 관심이 없고 다만 제가 상상하는 그 모습이 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가 생기기도 합니다. 어릴 때 부모의 과도한 보호를 받으면 자라는 사람일수록 정신 성숙이 미숙하여 파랑새 증후군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찾아오는 원인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성적에 맞춰 어쩔 수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가깝다 보니 자신의 길이 아니라며 제적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도 금방 먹고사는 문제로 인해 갑자기 취업을 하게 되면 바로 이직을 고민하게 됩니다. 오래 다닐 만한 이유가 없고 급여나 복지 등 마음에 들지 않는 조건이 있다면 더 파랑새 증후군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이룰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단기 목표를 세우고 도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에 지나치게 집중하기보다는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퇴근 후 혹은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 역시 현재의 직장생활에 대한 지루함과 회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