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화산 관련 용어 ‘오름’

오름, 올라감.

※ 사진은 대표적인 오름인 다랑시 오름(왼쪽)과 아궁다랑시(오른쪽)다.

◈1 개요◆제주도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제외한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에 분포하는 단성화산을 가리킨다.• 제주에서 통용되는 순우리말이다.• 쉽게 생각해 제주도에서 한라산을 제외한 나머지 봉우리나 산들은 모두 오름으로 간주하면 대체로 옳다.◆한편 오름의 일부는 한라산의 기생화산인데, 그래서인지 한동안 ‘오름’이 ‘기생화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추자도는 행정구역만 제주특별자치도에 속하고 제주도 및 인근 섬과는 성인(만든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추자도에는 오름이 존재하지 않는다.◆일제시대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섬 안팎의 사람을 동원해 모든 오름과 섬 곳곳에 동굴을 팠기 때문에 오름뿐 아니라 주변 지형 변화도 상당했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이 있다.◆제주도 탄생설화에는 여신설문대 할망이가 땅을 운반해 오름이 생겼다고 구전한다.◆할망이가 제주도 한복판에 한라산을 높이 쌓기 위해 치마로 육지의 흙을 퍼 넣었는데, 할망 치마폭 사이로 땅에 떨어진 부스러기 흙덩이가 오름이라고 한다.◆다른 설화에서는 중국의 스님(도사)이었던 고종달이라는 자가 바다 건너에 재수 좋은 분위기가 감돌았고, 그곳이 제주도였다고 한다.• 고정달은 쇠말뚝을 제주도 경혈 곳곳에 박았는데, 이곳에서 피가 뿜어져 나와 굳어 오름이 되고 제주도의 지기가 끊어졌다고 한다.◈2어원◆다양한 문헌을 통해 볼 때 한국어 동사인 오르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추정된다.• 한자로는 ‘락(樂)’이나 ‘봉( 」)’으로 표시된다.• 오리라고 부르는 경우도 더러 있다.◆일부 학자 중에는 몽골어 포효/(/u:l/) ‘울’을 어원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제주어를 억지로 몽골어에 맞추는 주장은 주류학계에서 사장됐다.◈3 분포◆제주특별자치도에는 오름이 총 368개가 있으며, 한라산의 산록인 중산간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도시별로 보면 제주시 210곳, 서귀포시 158곳 순이다.• 읍면별로는 애월읍에 50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구좌읍에 40개, 표선면 31개, 안덕면 31개, 조천읍 30개 등이다.◈4오름의 모양◆오름의 외형적 특성을 보면 말굽형 오름, 원추형 오름, 원형 오름, 복합형 오름으로 나뉜다.• 총 368개의 오름 중 말굽형이 174개, 원뿔형 102개, 원형 53개, 복합형 39개이다.44.1 말굽형◆말 그대로 분화구 한쪽이 용암 유출과 침식 등으로 무너지면서 오름이 말굽 모양을 하고 있다.• 보통은 분화 당시의 풍향에 따라 무너지는 방향이 달라진다고 한다.44.2엔추형◆화산 분출이 끝난 후 아직 굳지 않은 쇄설물이 다시 분화구 안으로 흘러들거나 점성이 강하고 유동성이 약한 조면암질 용암이 화구에서 그대로 냉각되면서 형성된 것이다.• 정상부에 분화구가 없어 마치 갓을 덮은 형국이다.44.3엔형 ◆ 정상에 화구가 존재하는 오름이다.• 머릿속에 있는 화산 이미지를 생각하면 거의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분화 시 가스 분출 중심이나 강한 폭발을 할 경우 이런 형태로 형성된다고 한다.44.4 복합형◆오름 하나에 윗모양이 섞여 나타나거나 분화구가 2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 등이다.• 다른 형들은 모양이 단순한 편이나 복합형은 오름 능선이 낙타 형상이 되거나 모양이 좀 더 복잡하다.• 송악산과 같이 이중 분화구가 있더라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4.5 산정 화구호가 있는 오름◆오름 정상부의 분화구 안에 물이 고여 호수 등 습지 형태로 산정 화구호가 있는 오름 9개가 존재한다.• 다음은 그 목록 앵두물독 액막이, 원당봉, 어승생악, 금오름, 세미소, 물찻오름, 사라오름(서귀포), 동수악·당연히 분화구가 남아야 하며 대체로 원형오름이다. 이 외에도 제주도의 오름 중 물이 들어간 오름은 오름 정상이나 부근에 샘이나 연못 등 물과 관련된 지형이 있는 경우가 많다.◈5 목록 (리스트) ◆ 자세한 내용은 올림 / 목록 문서를 참조하십시오.◈6 기타◆제주도는 오름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2016년 ‘오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오름입산통제구역 지정, 오름자연공원 조성, 제주오름도립공원, 오름탐방총량제(사전예약제) 도입 등을 제시했으나 아직 실천방안은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0년 현재 4개 오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2008년에는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2015년에는 송악산 정상부와 정상 탐방로, 2019년에는 문석오름에 자연 휴식년제를 적용하여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훼손이 심각한 용눈이오름과 백약이오름에 대해서도 자연휴식년제를 적용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나무위키백고사전의 도움으로 공부한 내용.

▣ 오름이틴, 일명 기생화산, 측화산 유형 개념 용어◈정의◆제주도 한라산 기슭에 분포하는 소형화산체.• 기생 화산, 측화산◈내용◆오름은 지형학적으로 단성 화산의 한 유형으로 대부분의 화산 쇄설구(pyroclastic cone) 즉 분석구(cinder cone)에 해당한다.• 한라산과의 관계로 기생화산, 측화산이라고도 불린다.• 분석구는 폭발식 분화에 의해 방출된 화산 쇄설물이 분화구를 중심으로 쌓여 이루어진 원추형의 작은 화산체이다.• 주로 현무암질스코리아(scoria)로 이루어지며 높이는 대략 50m 내외이다.• 코리아는 다공질 화산쇄설물로 제주도 말로는 송이버섯이라고 한다.◈현현◆오름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데, 그 수는 360개 이상이라고 한다.• 이들 오름은 형성 연대가 오래되지 않고 빗물의 투수율이 높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석구에는 보통 깔때기 모양의 분화구가 존재하지만 매우 작은 것은 분화구가 없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이러한 분석구를 스코리아 콘(scoriacone) 또는 암재구라고 하는데 분화구가 없는 것은 스코리아 마운드(scoriamound)라 하여 따로 분류한다.• 슬포 동쪽 송악산 주변에서 스코리아 마운드를 관찰할 수 있다.◆제주도에는 전해지는 전설로 거인 설문대할망이 제주도와 육지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고 치마폭에 흙을 넣어 운반할 때 치마 틈으로 한 줌 떨어진 흙덩이가 오름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제주도에서의 삶을 이야기할 때 오름은 돌하르방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대상이며 제주도의 상징이기도 하다.• 제주도 사람들에게 오름은 민속 신앙의 장으로 신성시되어 오기도 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오름 곳곳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던 흔적과 당터를 찾을 수 있다.◆오름은 또한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 근거지로서 촌락의 모태가 되었다.• 사람들은 오름 기슭에 위치하여 화전을 일구고 밭농사를 짓고 목축을 하였다.• 제주 한옥의 초가 지붕을 덮은 띠와 새를 구할 수 있었던 곳도 오름이다.• 역사적으로 몽골이나 일본 등 외세 침략 시에는 항쟁의 거점이 되었고, 봉수대가 설치되어 통신망 역할도 하였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붉은오름은 그 이름과 관련하여 몽골에 대항하여 끝까지 싸운 삼별초의 수장 김동종 장군의 전설이 전한다.• 마지막 전투에서 장군과 부하 70여 명이 흘린 피가 오름 전체를 붉게 물들였다 하여 오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다.• 4·3 사건 때는 민중 봉기의 근거지가 되어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당하는 비극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 오름은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죽어 가는 영혼의 안식처 같은 곳이다.• 그러나 현재 오름은 경작지의 확대, 도로와 송전탑 건설 등으로 인해 경관이 많이 훼손되었다.◆ 또한 오름을 구성하는 스코리아는 도로 포장과 분재의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채취가 늘어나고 인공적인 초지가 조성되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삼나무 같은 외래 수종을 무분별하게 심은 것도 생태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오름의 환경 생태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름을 지속가능한 발전의 대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좋은 예 중 하나가 ‘선흘리 거문오름’으로 제주도오름으로는 최초로 2005년 천연기념물(제444호)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라는 명칭으로 세계자연유산의 하나로 등록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참고문헌(참고문헌) <위성으로 본 한국의 화산지형>(지광훈 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10) <지형도를 이용한 제주도 기생화산 연구 및 답사>(서무송, 푸른길, 2009) <한국의 지형>(권동희, 한울아카데미, 2009) <한국지형산책1>(이우평, 푸른숲, 2007) <지질학사전>(양순영, 교학연구사, 2001) [네이버 지식백과] 오름[한국학중앙연구원]의 도움으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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