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몸이 안

한 한달 전쯤~

증상은 그 이전부터이지만…

일단 제가 겪은 증상… 현재도 겪고 있는 증상.

여름이 끝날 무렵이기도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더워.더위에 땀 뻘뻘 흘리는 퇴근 후 항상 개를 돌보며 산책하는데 숨이 참…갸루신을 조금 움직여서 냄새를 맡는데 나만 숨이… 음… 일이 별로 안 힘든데 집에 가면 기절해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이다.평소 혈압이 조금 높거나 원래 맥박이 조금 빨라 신경 쓰지 않다가 문득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편하게 누워 TV만 보고만 있어도 맥박이 분당 100회가 넘는다.그리고 너무 두근두근. 떨린다고 해야 되나?하루에도 몇 번씩 맥박을 재도 100번 이상이야.

조금 심한 것 같아 심장내과를 검색해 동네 의원을 찾아 출동한다.안산에 위치한 두 곳을 찾아내 무작정 들이대는 첫 번째 병원…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정말 많은 의사를 만난 적이 있지만 의사가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어쨌든 장사에 기본 소질이 있어야 환자가 많다. 이건 논외로…처음 방문한 병원에서는 지한(知韓)할 만하다고 한다.환자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아 혈압이 높아서일 수도 있고 자세한 것은 검사 어쩌고저쩌고 몹시 불쾌했다.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 밖에 간호 조교도 검사 이야기는 일절 없다.

바로 지근거리에 위치한 또 다른 심장내과 전문 의원을 방문한다.의사의 말은 비슷하지만 일단 기본검사를 받아보라고 한다.피를 빼고 형식적인 심전도와 엑스레이를 찍는 것.다시 의사와 상담.심장의 크기는 정상으로 보인다. 혈압이 원인일 수 있다.심전도도 정상으로 보인다. 빈맥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너무 유동적이어서 일단 피검사 결과를 보자고 한다.

내일 밤 의사의 문자 피검사 결과 갑상선 수치에 이상이 있으므로 재검을 위해 내원하도록.바로 병원에 갈 것.갑상샘 기능항진증인 것 같으니 피검사 다시 해 보자고 한다.

사진은 1차 피검사 결과.1차 피검사 결과로는 갑상샘기능항진증이 맞다고 한다.2차 피검사 결과는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의사가 약을 처방해 준다.갑상샘(갑상샘) 기능항진증 때문에 내원하는 원인이었던 빈맥과 심장의 고동이 왔다고 한다.그렇게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증상이 정확히 일치…

우선 2주분의 약을 받고 초음파검사도 해본다.다른 병원에 비해 갑상샘 초음파 비용 상당히 비싸다.내가 볼 줄 모르는데 그냥 아프다는 거하루 이틀에 나빠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병원을 옮길까 좀 고민했지만 어쨌든 이런 병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병원이라 일단 믿고 따라가기로 하고 약을 계속 먹고 있다.

2주+2주+4주 약을 처방받는다

약 5주간 약을 복용 중 일단 약을 먹고 좋아졌다.두근거림과 빈맥은 확연히 줄었고 더위도…하지만 이건 또 그날에 따라 다르다.어떤 날은 별것도 아닌데 정말 피곤하고 힘들어.어제가 그랬고 또 며칠전이 그랬고…

처음엔 그냥 컨디션이 안좋다고 생각했고 심장이 문제일까봐 걱정돼서 병원에 온 결론이 갑상선기능항진증…

한달치(4주) 약값이 4,700원, 약값은 싸지만 먹고싶지 않은 부작용이 좀 있다.가려움증을 참을 수 있을 정도니까 계속 먹고 회복에 전념하고 싶은데 이건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라니까…

하루하루가 들뜬 몸 상태에 많이 지쳐간다….

아프지 않았어.요즘 너무 힘들다….

역시 건강이 제일인데 그 건강을 유지하고 아픈걸 빨리 발견하려면 돈이 필요해.기본적인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좀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가난하면 아프지도 않아야 한다….몸상태가 정말 엉망으로 일을 해야 한다….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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