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7월 16일에 갑상선암 수술을 한 환자라고 하는 것입니다.당시 나이를 계산해 보니 만 28세네요.
수술은 신촌 세브란스 남기현 교수가 했습니다.신촌 세브란스는 원래 한국 big5병원에서 남기현 교수님이 갑상선암의 이름이라고 믿고 수술을 받았습니다.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기 때문에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수술 끝나고 한달정도 휴직하고 곧 복직도 했고, 지금은 회사도 잘 다니고, 가끔 여행도 다니고, 일상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아주 건강/체력이 완전 건강한 사람이었고, 사실 비염수술에서도 뭔가 다른 몸집이 작은가? 수술도 해봤기 때문에 별로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2022년 2월에 작성했고 이제 거의 3년이 지나면서 지금 생각보다 큰 수술로 생각보다 before & after인 제가 바뀌었습니다.
수술 후 크게 달라진 점 -3년이 지난 시점
- 수술 회복 후에는 방전된 배터리처럼 매우 기운이 없다.쉬어도 기력 회복이 더딘… 방전된 배터리처럼… 이 체력을 올리는 것은 유산소 운동뿐.갑상선암 수술 10년 된 분의 말씀으로는 10년 정도 지나면 오히려 스스로 건강을 잘 돌보게 되고 운동도 잘 하게 되어 오히려 예전보다 체력이 더 좋아지고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를 좀 더 돌보게 되었다고 합니다.하지만 이것은 자신이 관리하고 운동할 필요가 있다. 저 지금도 이거 ing 중이에요 “앞의 체력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어요” 하하하, 천천히 해야할 것 같은…*
- 2.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 쥐가 잘 남는다.이는 시간도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데 스트레칭이나 매우 저강도 요가로 몸을 달래듯 풀어 줘야 한다. 병원에서 수술 후 스트레칭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만, 그것을 한 후에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요가나 필라테스를 하십시오. 나 지금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정말 간단하게 하던 요가 자세도 지금은 공들여 천천히 몸을 풀면서 하고 있습니다.
- 3. 피부가 강해진다 – 체력적으로 몸이 안따라오니까 감정적으로 기복이 더 심해지는 기분? 수술 직후에는 심했지만, 이는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지고 명상을 하여, 3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단단해졌습니다.수술 전에는 사사로운 일에도 기복이 심했습니다만, 수술 직후는 물론 힘들어서 기복이 생겼습니다만, 지금은 비가 온 후 딱딱해졌어요.
- 4. 공감대 형성력 up/환자의 이해도 up-주변에 같은 갑상선암 환자가 아니더라도 마음이었던 질병의 사람들에 대해 공감대 형성이 더 강해진다. 그리고 몸이 아파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하고 어떤 기분인지 공감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행동들도 이제 저도 어느정도 겪었으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5. 나에게 더 집중하는 사람이 된다 – 수술 전보다 조금 더 나를 돌보고 집중하는 느낌입니다. 수술 전 체력도 좋고, 사타구니도 넓어 가족과 친구, 주변 사람을 나보다 잘 보살폈다면 수술 후 나를 더 집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지금 생각한 잘한 일 1. 로봇수술로 했다 2. 수술을 많이 받은 명의를 찾아갔다(수술은 많이 받는 편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달 기다려도 잘하는 사람에게 한번에 수술이 끝나는게 좋지 않을까요?
3년? 정확히 2년 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그때 사진도 열어볼 수 있어서 마음이 많이 위로가 됐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