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 김밥
시쿠노부루
조승현 – 계략공, 짝사랑공, 동정공, 질투공, 잔혹공, 집착공, 예의범절, 첫사랑공, 강공
서정인 (수) – 게이스, 미인수, 후회수, 수철수, 연수연수, 유혹수
서정인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을 잘 알고 방탕한 기질이 있다.
부모의 뜻에 따라 정인은 재수하는 기숙사에서 2년째 공부하고 있다.
정인은 1살 후배인 승현이와 같은 방을 쓰는데…
그러던 어느 날 기숙사 룸메이트 승현이 몰래 설치해둔 영상에 찍힌 정인과 민우의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고 그에게 끌려다니는데.
매일 저녁 7시마다 오빠는 내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저를 형 몸속으로 던져넣고 심장에 칼집을 내죠. 원래 아무도 못 들어가는 곳이었으니까 상관 없잖아요?뒤죽박죽 무너지고 힘들고 미칠 것 같을 때 그때 제가 들 겁니다.
처음엔 쉽게 보고 돈이라도 무마하려던 정인은 승현이가 원하는 게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겠는데.
‘갖고 싶어서 정신이 팔릴 정도로 좋아했고’
“……..”
“지금이라도 내가 못 받으면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좋아”
정인과 승현이 협박에 의한 관계로 기숙사 방에서 성관계 중 승현이 잡히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 후 10년이 지났다.
시간이 흐른 뒤 둘은 재회하면서 승현이의 미친 집착은 도를 더해 가는데.
그리고 정인의 지울 수 없는 승현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계속 속죄하고 싶다.
제가 만든 곳으로 순순히 걸어오세요.다 해줄게 형은 걱정할 게 아무것도 없어. 그저 제 걱정뿐…. 제 생각만 하면 됩니다.”

사실 공이 모든 걸 다 해줘서 능력 만점인 공이 숫자 때문에 너무 부럽다고 해야 되나
이 책을 읽는다면 이런 승현 씨 같은 애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