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꽃피운 악마의 재능 ‘크니모토’ 음주운전 적발 후 계약 해지. 이후 행선지는 포르투갈 리그의 프리메이라 리가 카사피아.
8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이라니..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음주운전=살인행위라는 사회적 인식과 함께 관련 법도 처벌이 강화되고 있다. 그러니까 공인이라고 간주되는 인물에게는 더 치명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전북 시대의 국본
내가 사랑하는 팀 전북에서 음주운전으로 팀의 핵심인 구니모토가 적발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전북에서 몇 안 되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국본, 악마의 왼발, 악마의 재능으로 불리며 전북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구니모토는 누구야? K리그에서 이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어? 생각하고 경남시대부터 관심을 가졌다. 경남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던 구니모토는 어느새 전북 선수가 됐고 전북에서도 기량이 만개해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경상남도 시대 국본
실은 쿠니모토는 일본에서 알고 있는 트러블 메이커였다고 한다. 항상 동료들과 다툼이 끊이지 않아 술과 담배를 친하게 지냈고 질이 좋지 않은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고 한다. 그래서 소속팀에서도 컨트롤이 어려웠다는데 사실상 일본 축구계에서 발을 들여놓을 곳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축구화 하나만 들고 경남 FC에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갔는데 국본의 재능에 주목한 경남 FC 김정부 감독의 눈에 들어와 경남 FC에 입단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경남 FC에서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이적료 10억이라는 거액을 경남에 주고 전북으로 이적할 수 있었고 전북에서도 팀의 주축 선수로 창의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2년 7월 8일 음주운전 적발로 K리그 공식경기 60일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이는 올해는 월드컵으로 인해 리그가 조기 종료되기 때문에 사실상의 시즌아웃이나 다름없고 동시에 전북과의 계약이 올해까지라는 점을 미루자 계약해지가 답인 것 같아 전북구단에서 계약해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여러 기사로 미루어 구단 내에서는 폭발이 일어났다는 반응이라고 한다. 평소 자기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음주를 즐겼던 것 같다. 평소 선발로 나올 법한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후보 명단에 있는 게 그 탓도 없지 않은 듯했다.
감독으로서는 아무리 훌륭한 자원이라 하더라도 행동과 자기관리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야 하는데, 국본 실력이라면 ‘부딪혀 주전’이라고 할 정도의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라인업에 넣지 못한 경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퍼즐이 맞춰진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카사피아 AC 인스타그램 어쨌든 전북과의 계약 해지 이후 포르투갈 리그 프리메이라리가 ‘카사피아’라는 팀으로 향했다고 한다. 카사피아는 2021-22시즌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다음 시즌인 22-23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카사피아 AC 인스타그램, 최근 FC 서울로 떠난 일류첸코나 음주운전으로 계약 해지된 구니모토 두 선수는 모두 아쉬운 재원이다. 전북 팬으로서 앞으로 몇 년간 더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어쩔 수 없다. 어느 팀에 가도 자기절제하고 재능을 잃지 않도록..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