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You, 2019) 후기 / 결말 [넷플릭스 영화] 아이씨유 (I)

영화 아이씨유 정보

감독: 아담 랜들 출연: 헬렌 헌트(재키 역), 존 테니(그렉 역), 주다 루이스(코너 역) 등장 루: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미국 영화 상영장: 97(1시간 37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제목 <Isee you> 의미: “나는 너를 지켜보고 있다”/ “나는 네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

● 평가시간 :: 너무 아깝다 / 아까워 / 조금 아깝다 / 아깝다 / 다시 볼 의향 :: 전혀 없다 / 딱히 없다 / 조금 있다 / 꽤 있다 / 넘쳐흐른다

점수(10점 만점)::6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신선한 반전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빠르지 않은 스토리 전개와 정적인 분위기가 취향에 맞지 않는 분

● <아이씨유> 공식 예고편&줄거리

아내 ‘재키’의 불륜 이후 스트레스와 배신감 속에 나날을 살아가는 형사 ‘그렉’ 어머니에 대한 실망감으로 고통받는 아들 ‘코너’를 달래거나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분주한 가운데 10살이 남아 ‘저스틴 위터’ 실종 사건을 맡게 된다.

그렉과 동료 형사 ‘스피츠’는 이번 실종사건의 범행 방식이 15년 전 남아 연쇄살인사건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러나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은 이미 오래전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는데… 진범이 따로 있었는지, 아니면 모방범죄의 시작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 속에서 어린 아들을 둔 마을 사람들의 공포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

재키 역시 아들이 납치될까 불안에 떨지만 그 무렵 집 안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TV가 알아서 켜지고 서랍 속 은식기가 모두 꺼지고 벽에 걸린 가족 사진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집에 멋대로 침입한 것 같았다.

밖에서는 살인범이, 안에서는 침입자가 돌아다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재키와 그렉은 과연 아들 코너를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 감상

선정성 & 폭력성의 선정적인 장면은 딱히 없다.폭력적인 장면은 두 차례 등장하지만 수위가 높지는 않다.

연출&스토리 ‘동시에 가족의 숨통을 조여오는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라는 설정&신선한 반전 서사가 마음에 든다.같은 사건을 두 시선(전반부-재키와 그렉/후반부-다른 등장인물)으로 바라봄으로써 마치 퍼즐처럼 진실을 맞춰가는 연출이 영화의 참신함을 잘 살려주는 듯하다.다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고 전개가 늘어난다는 점은 아쉽다. 완만하고 밋한 분위기 때문에 스릴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등장인물&배우들의 연기 포스터든 예고편이든 재키 역을 맡은 ‘헬렌 헌트’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오기 때문에 여성 주연 공포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남성 캐릭터 중심의 서사이긴 하지만 여성 캐릭터도 뚜렷한 개성과 역할을 갖고 있다.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훌륭하다. 재키의 죄책감, 코너의 분노, 그렉의 좌절감 등 여러 부정적인 감정이 생생하게 표현된 덕분에 초반 몰입감이 상당히 좋았다.

※ 밑에서 스포 시작.

  1. 플로깅(phroging)&프로거(phrogger) ‘프로깅’이란 ‘남의 집에 몰래 숨어 며칠 동안 생활하다가 다른 집으로 옮기는 행위’를 뜻한다.프로깅을 하는 사람들을 ‘프로거’라고 하는데, 그들에게는 절대 집주인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규칙이 있다.이들은 집주인이 외출을 하면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집주인이 돌아오면 창고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기어든다.

재키와 그렉의 집에 침입한 프로거 민디(왼쪽)와 이번에 처음으로 프로깅의 세계에 발을 디딘 알렉. 이 집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은 모두 알렉의 소행이었다.집주인에게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민디와 달리 알렉은 그렉 가족에게 ‘장난’을 치고 싶어했다.물건의 위치를 마음대로 옮겨 놓는 것부터 그렉을 옷장에 가두고 심지어 사람의 머리 위에 잔을 떨어뜨리는 것까지. 알렉의 장난은 점점 심해졌다.

2) 결말 알레르기가 이처럼 소름 끼치는 행위를 이어가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그는 15년 전 남아 연쇄살인사건 당시 운 좋게 살아남은 피해자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자 이번 ‘저스틴 윈터’ 실종 사건의 범인은 바로 그렉이었고 알렉은 오로지 그 남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플로깅을 시작했다.

알렉은 점점 복수의 수위를 높이고 급기야 코너까지 위험에 빠뜨리며 그렉을 불안과 분노에 휩싸이게 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실수로 그렉에게 민디와 자신의 존재가 들통나고 만다.민디를 해치운 그렉은 알렉까지 죽인 뒤 이들에게 납치죄를 씌우려 하지만 결국 알렉의 총에 목숨을 잃는다.

3) 그렉은 왜 무고한 남자아이를 납치 살해했는지 알 수 없다. 그렉이 알렉에게 범행 동기를 털어놓는 순간 알렉이 제대로 쏴죽이기 때문이다.그렉: 잠깐만 도와줘. 네가 몰라서 그래. 내가 어린 아이였을 때-알렉: 내가 알 바 아니다.(탕) 범죄자의 변명을 피해자가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감독의 신념이 잘 드러나 있다. 단호하고 마음에 들지만 솔직히 한편으로는 좀 궁금하다.

※ 스포일러의 끝

총평의 소재와 스토리는 참신하지만 연출은 다소 지루했던 스릴러 영화. 정적인 분위기 속 긴장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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