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시대 도래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사업자의 자율주행은 사람의 주행 관여 수준에 따라 Level 0에서 Level 5로 구분(미국자동차기술학회). 2022년은 테슬라, 구글 등 글로벌 자율주행 리더의 연구 성과가 나타나는 원년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2035년까지 연평균 40.2% 성장이 전망된다.
자율주행 상용화 과정에서 주변기기 변화는 필수다. 글로벌 업체별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으로 센서를 작동시킨다. 이에 따라 전장산업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며 그에 따른 자동차 데이터의 증가로 관련 센서, 인프라 확장이 예상된다.
2. 해외 기업의 자율주행 개발 현황(1) 테슬라가 가장 진보하고 낮은 사고율을 확보하고 딥러닝 AI 비전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한다. 센서로 8개의 카메라 모듈만 사용했으며 라이더를 사용하는 기타 자율주행 솔루션과 대조적이다. 2020년 말 기준 글로벌 판매된 70만여대의 차량을 통해 하루 880만㎞ 데이터를 수집 및 학습 중이며 자율주행 구독 서비스로 로보택시, 인포테인먼트, 보험 등의 비즈니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 웨이모알파벳 자회사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차량이 주위 공간의 지도를 만드는 동시에 지도상에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주변 사물과의 통신(V2X)이나 복수의 센서(카메라, AI 소프트웨어, GPS, 라이더, 레이더 등)를 필요로 하는 것이 특징. 2012년 네바다주 시험면허 등록 및 캘리포니아주까지 허가를 받았고 202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3.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혁신 2021년 탈탄소화를 위한 모빌리티 구축이 본격화됐다면 2022년 전동화 라인업 확장 및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다. 2020년 12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form)’를 공개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E-GMP 플랫폼 적용 전기차 브랜드는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 기아차 ‘EV’ 시리즈,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내 전기차로 나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11월 총 612.3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 중 친환경차는 65.6만대로 전체 판매량의 10.7%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2021년 하반기 발표된 유럽연합 배출가스 규제 ‘유로7’과 탄소중립플랜 ‘피포55’ 시행에 맞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남미, 인도 지역의 성장세가 부각되면서 2022년 신흥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2022년 초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등 E-GMP 생산기지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지역 기존 공장은 내연기관차 생산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향후 변화가 예상된다.
4. 자율주행 인프라(1) 정부 주도의 글로벌 주요국 자율주행에 관한 연구는 지능형교통시스템 Cooperative Intelligent Trasport System)가 초점이며, 주로 차량 대 차량(V2V) 또는 차량 대 제반시설(V2I)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포괄하여 V2X(Vehicleto Everything)라 칭한다.
V2X 양방향 통신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① WAVE통신은 2010년 IEE가 표준화한 DSRC(단거리 전용통신) 기반의 V2X 표준이다. 안정성은 검증됐지만 속도나 커버리지 범위에서 C-V2X 대비 열위에 있다.②C-V2X는 4G, 5G 이동통신망 기반 차량 통신용 기술로 3GPP(국제이동통신 표준단체)에서 표준을 제시한다.
V2X 인프라 구축을 위해 RSU(Road Side Unit, 노변 기지국에 도로변에 설치), OBU(On Board Unit, 차량에 장착)가 필요하다. 기술 표준마다 통신 커버리지 범위가 다르고 채택 기술에 따라 RSU 설치 비용이 달라진다. OBU는 차량 장착 모듈로 애프터마켓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국가별로 기술 진보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자체 환경에 맞는 통신 환경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미국은 2021년 C-V2X로 최종 확정, 유럽도 WAVE 중심 법안 부결 및 C-V2X 방식 법안 마련 중, 중국은 2017년 C-V2X를 표준으로 삼았다.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C-V2X 활성화 방향으로 추진하는 등 C-V2X 선호도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병행 구축될 예정이며 WAVE, C-V2X 모두와 통신이 가능한 통합 모듈이 탑재돼야 한다.
완전한 V2X 구축을 위해 모든 신차에 OBU 설치 및 대부분의 자동차와 도로변에 V2X 장비가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수 조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현재 고속도로처럼 구간별로 자율주행 이용구간을 만들어 이용금액을 받고 그 금액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구간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V2X 사업은 2025년 전국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 기본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 시장도 성장해야 완전한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
(2) 민간 주도 정부는 기존 통신사업자의 기지국을 기반으로 C-V2X 확대를 계획한다면 민간은 위성을 통한 인프라 구축을 모교로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는 이미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에서 광대역 수준(100Mbps) 속도와 큰 차이가 없다.
5. 기업분석(1)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그룹의 IT서비스 전문회사. 2022년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ITO 49%, SI 37%, 차량용 SW 14%로 예상. 자율주행 확대에 따른 SW 구독 매출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로 ITO와 SI 부문의 고성장도 기대된다.① ITO(IT Outsourcing): 전산시스템 운영 및 그룹 고객사 정보처리 서비스 제공 ② SI(System Integration): 정보시스템 구축 및 고객사 컨설팅 서비스 제공 ③ 차량용 소프트웨어: 주요 플랫폼 ‘모빌진’
(2) OBGO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콘텐츠 사업. 2021년 3분기 매출 비중 공동 연구개발 42.9%, 라이선스 27.0%, 로열티 20.5%, 유지보수 9.3% 등이다.해외 완성차 업체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까지 다수의 납품업체. 로열티 매출이 연간 BEP 120억원을 넘는 2023년부터 견조한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
(3) 유비쿼터스 반도체 솔루션 및 반도체 유통업체. 인텔, 퀄컴, 마이크론 등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제품을 튜닝해 국내 고객사에 맞춤형 공급. 주요 자회사 중 에이아이매틱스(지분율 49.9%)는 특수차량 ADAS 및 FMS(Fleet Management System:차량관제시스템) 전문기업.
(4) 롯데정보통신그룹사 SI 중심에서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①모빌리티 부문 First Mover로 시장 진입 확대 중 국가 주요 C-ITS(지능형교통시스템) 교통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수주 기대 ②메타버스 사업 확대(ex. 칼리버스(VR) 인수)
(5) 세코닉스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광학부품을 생산하는 IT부품업체. 제품별 매출 비중은 스마트폰용 부품 30%, 자동차용 60%, 기타 10%. ① 부진했던 모바일 카메라 렌즈 매출이 2022년에는 반등 ② 차량용 부품 매출은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6) 대덕전자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회사.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FCBGA는 가전부터 전장, PC, 데이터센터까지 적용 가능한 고성능 기판이다. 선제 투자로 성장 동력 확보.①반도체 매출 비중 확대 ② 네트워크 ⑤ 물량 증가가 주요 모멘텀
(7) 켐트로닉스 화학 유통 사업으로 시작해 IT 사업으로 확장. 화학사업은 케미칼(유통, 정제)과 Rigid OLED 식각, 전자사업은 생활가전 PBA, 핸드셋 무선충전(송/수신), 자율주행사업을 영위한다. 2021년 매출액 비중 케미칼 34.7%, RigidOLED 식각 26.8%, 전자부품 22.3%, 무선충전 11.8%, 기타(SVM+자율주행) 4.3%. ①케미칼 EEP(반도체 세정제), BDG(포토레지스트 스트리퍼)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 1위 ②에칭켐트로닉스와 타사 2곳이 시장을 양분. 최근 태블릿, 노트북 등 IT제품 OLED 채택에 따른 식각수요 증가 혜택 예상 ③ C-ITS 구축 실증사업 핵심업체, ADAS 기술전문업체 ‘비욘드아이’ 인수
(8) 혜성 DS 반도체 패키지용 리드프레임 및 기판 생산업체. 2022년 제품별 매출 비중은 리드프레임 68%, PackageSubstrate 32% 예상. 자동차 전장화 확대로 리드프레임 매출 확대 기대.
결론 자율주행이 가야 할 길이지만 글로벌 기업별로 개발 방향성이 다양합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카메라, 라이더, 레이더 중 무엇을 그리고 얼마나 탑재할지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방식이 다릅니다.(현재는 테슬라 우위로 보이지만) 여러 플랫폼 중 어떤 것이 시장을 장악할지 계속 주목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모바일, 자동차 두 부문에서 카메라 렌즈를 납품하는 세코닉스, 그리고 정부 주도의 C-ITS 구축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동시에 IT 제품 OLED 수요 증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캠트로닉스가 관심을 갖는 기업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