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전 점검해야 할 4가지 생각

비전문가가 전문가보다 크게 성공하는 이유

우량기업의 대다수가 그 분야의 비전문가, 즉 문외한에 의해 설립되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이 이끄는 IT업체도 물론 많지만 그렇지 않은 거대 기업도 많다. 기존의 개념이나 관습, 관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을 한다는 것이 비전공자가 가진 강점이 아닐까 싶다. 단 한 번도 코딩을 해본 적이 없다는 스티브 잡스를 시작으로 배달의 민족 에어비앤비 등 모두 비전공자가 창업한 회사들이다.

자신이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세상에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쓰일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데 자기 분야만 아는 사람은 전문성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창조는 전문분야 밖의 시야에서 융합과 함께 이뤄지는 게 아닐까.

디자인 도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회사 캔버(Canva)는 비전공자가 창업했으며 기업가치 48조원으로 평가됐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스타트업이다. 비전공자였던 창업자 퍼킨스는 포토샵과 인디자인 도구를 다룰 줄 모르는 디자인 비전공자들도 쉽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뭐든지 디자인하고, 어디에서든지 게시할 수 있다」라고 하는 목표로 회사는 급속히 성장했다. 만약 커뮤니케이션과 심리학 전공이었던 퍼킨스가 각종 디자인 도구를 잘 다룰 줄 아는 디자인 전공자였다면 캠버가 탄생할 수 있었을까.

창업 동기가 좋고 사심이 없는가

사실 사업을 하게 된 동기가 생존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을 얼마나 지속할지는 항상 사심이 없는 동기에서 나온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세라믹 사업을 성공시켰으며 이후 여러 사업을 거쳐 통신사업을 시작할 때도 동기가 좋아 사심이 없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했다고 한다.

통신사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나 자신이 부자가 되고 싶어서인가? 더 유명해지고 싶어서인가? 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인가? 정말 세상과 남을 위해서라는 사심 없는 선의에서인가?

이 같은 질문을 수개월간 묻고 또 통신요금을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정보화 사회에 국민에게 기여하겠다는 자신의 답변을 확인한 뒤 통신사업에 진출했다고 한다.

6장 창조적으로 일할 것인가를 읽으며 사업은 가치창출의 게임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자신의 욕구에 맞추었던 초점을 타인지향적인 시선으로 옮길 수 있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하려 한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1. 사람들의 번거로움과 시간을 줄여주는 사업을 한다. (물리적 만족) 2. 사람들이 배우고, 성장하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사업을 한다.(정신적 만족) 3.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사는 사업을 한다.(물질적 만족)
  2. 이 중 하나만 만족시켜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사업이라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The Digital Artist, 출처 Pix abay

낙관적 구상 > 비관적 계획 > 낙관적 실행

낙관적으로 구상하고, 비관적으로 계획하고, 다시 낙관적으로 실행한다.”

그동안 낙관적인 구상에 이어 계획까지 낙관적으로 세우는 바람에 계속 실패하기를 반복했다. 어떻게 하면 비관적인 계획>낙관적인 실행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향후에는, 지금까지의 실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시간의 1.5배 정도의 여유 시간을 확보하려고 한다. 나는 융통성을 더 중시하는 P형 인간인 반면 J형 인간은 자신이 세운 계획의 어긋남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자신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J형 인간에게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인생과 일 = 능력 × 열의 × 사고 방식

나의 경우 열의가 충분하기 때문에 능력과 생각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3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고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능력과 열의가 충분한데도 생각이 조금이라도 부정적이면, 즉 1점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 방정식의 전체 점수는 -가 되기 때문이다.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양을 생각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무의식적으로 비관주의가 깔려 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 나도 모르게 부정적으로 프로그램된 것들을 하나씩 교정하려고 한다.

<왜 일하는가> 제6장, <창조적으로 일하는가>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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