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공과제] 한일 대중문화의 이해 ‘J-POP과 일본의 음악시장’ 발표 PPT 및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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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대학 과제 포스팅입니다. ㅎㅎ 자주 올리고 싶었는데 이것저것 바빠서 포스팅마다 텀이 길어졌어요 ㅠ
저번에 드린 교양 과제가 너무 반응이 좋던데요!? 마이클 샌델의 책이라 그런지 주목도가 높았어요. 하지만 오늘은 ~아무도 관심없는 ~<J-POP과 일본음악시장>이라는 주제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크크크크크
참고로 이건 코로나 이후 비대면 수업을 하던 4학년 시절(2020년 www)…ZOOM에서 첫 발표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PPT 자체에 신경을 썼을 때입니다. # 줌 발표
자기소개 및 발표내용 안내

안녕하세요. 일본어학부 ○학년 ○○○입니다. 저는 <J-POP과 일본음악시장>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서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PPT에 담은 내용이 조금 많아 발표하면서도 시간관계상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J-POP의 정의

먼저 J-POP이 무엇인지 그 정의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교과서 452쪽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해 보았는데, J-POP은 1945년 이후 기존의 유행가와는 다른 장르로 분리되어 가요라고 불렸던 일본 대중음악입니다. 이것이 본래의 정의이지만, 그 후 의미가 변화하여 오늘날에는 엔카를 제외한 가요를 말하게 되었고, 외국음악과의 구별을 위해 일본음악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자로 다음과 같이 표기하여 보악이라고도 합니다.
J-POP과 K-POP

다음으로 J-POP과 K-POP의 관계에 대해서 말인데요, 2000년대 초부터 보아, 세븐, 비 등의 가수들이 일본에 진출하여 한국 음악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오히려 J-POP이 엑스재팬, 우타다 히카루 등의 아티스트를 필두로 한국에서 유행했지만요.

현재는 그것을 넘어 ‘제3차 한류 열풍’이 왔다고 할 정도로 일본에 진출한 K-POP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왼쪽에 나와있는 뉴스만 봐도 대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J-POP과 K-POP의 기묘한 경쟁 구도

그런데 왜 그런지 J-POP과 K-POP은 기묘한 경쟁구도를 가지고 있는데, 왼쪽과 같은 썸네일을 유튜브에서 한 번쯤은 본 적이 없습니까? 특히 K-POP의 이미지가 아이돌 그룹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아이돌 분야에서 J-POP과 K-POP은 항상 비교가 되곤 하지만 말 그대로 문화가 다른 것이지 어느 한쪽이 틀렸거나 더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자료들이 그런 객관성을 띠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이 둘을 비교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세계 음악 시장 규모

대신 좀 더 객관적인 지표를 생각하는 음악 시장을 비교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이미지는 세계 음악시장의 순위를 나타낸 것인데, 1위인 미국에 이어 일본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9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 자료는 2016년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현재는 한국이 조사에 따라 6위에서 8위 사이를 오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장 규모, 즉 돈의 액수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2위인 일본이 미국과 약 3배 정도 차이라면 한국은 일본과 약 7배의 차이를 보이는 실정입니다. 어떤 논문에 따르면 일본이 이처럼 음악시장에서 미국의 바로 뒤를 따라갈 수 있는 이유를 ‘J-POP이 서구의 기준을 강하게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이제는 일본 음악시장에 어떤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약진할 수 있는지 한국과 다른 부분을 중심으로 비교해서 총 세 가지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걸리는예상시간약4분
일본 음악 시장의 특징

먼저첫번째는다양한음악에대한포용력이있다는거죠. 음원차트를 보면 얼마나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사랑받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데 일본은 J-POP은 물론 K-POP, 록, 애니메이션, 힙합, 얼터네이티브,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가 차트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명곡이나 명반이 오래 살아남는 경우가 많아 유행과 고전의 공존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제가 지난주에 캡처한 아이튠즈 차트인데 전세계적으로 히트 중인 BTS 노래가 1위에 랭크돼 있고 그 밑에 3위로 지난해 12월에 발매된 요아소비의 노래가 랭크돼 있는 것을 보면 이런 특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적인 K-POP은 주로 사랑에 대해 부르는 경우가 많아 노래 소재가 극히 한정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많이 받지만 J-POP은 상대적으로 인기곡 중에서도 인간 실존, 사회 비판, 위로와 격려 등 노래 소재와 가사가 다양한 편입니다.

둘째, 실물 앨범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실물 앨범을 구매함으로써 아티스트는 음원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관련 산업도 그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얼마나 큰 차이인지를 알 수 있는 표를 가져왔는데 2015년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한국은 실물 앨범이 8840만달러로 한화 약 천억에 해당하는 규모인데 일본의 경우는 32억8600만달러로 한화 약 3조 8천억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야말로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1위인 미국과 비교해도 일본이 우세할수록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인데, 문화체육관광부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음악 콘텐츠를 소비하기보다 소유하고 싶은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실물 앨범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소요예상시간 약 6분 30초

마지막 특징은 전국에 다양한 규모의 공연장이 갖추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작은 라이브하우스부터 스타디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장이 전국에 알차고 유명 아티스트들의 전국 투어가 빈번하게 진행되는 등 공연 개최가 활발한 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차이가 심한 것도 이 부분인데요, 먼저 왼쪽 표를 보세요. 최대 수용인원을 기준으로 공연장 규모 TOP10이 나오고 있는데 주목할 점은 소재지입니다. 가나가와, 사이타마, 홋카이도, 시즈오카, 도쿄, 시즈오카, 히로시마, 도쿄, 미야기, 오사카 등 대규모 행사장이 전국에 골고루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주요 공연장이라 할 수 있는 공연장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표에서도 일산 킨텍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17개 주요 공연장 모두가 서울에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연간 판매 순위가 높은 공연도 모두 서울에서만 열리고 있어 지역 간 음악 산업의 매출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개수로만 봐도 전국의 문화기반시설 중 36%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실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년(2019년)에 BTS가 부산에 팬미팅을 하러 온 것을 기억하시나요? 이때도 마땅한 공연장을 마련하지 못해 BTS가 결국 50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나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앞서 일본이 실물 앨범으로 인한 수익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지만 불가피한 시대의 변화로 인해 일본도 점차 그 수익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이 여전히 음악시장에서 확고한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공연 수익을 끌어올리는 데 열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란색 그래프가 콘서트 수익을 보여주는데 과거에는 부진했지만 현재는 말 그대로 앨범과 음원을 모두 누를 정도로 파워가 강한 편입니다. 과거 콘서트는 앨범 판매 촉진의 수단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앨범을 대체하는 수익원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각종 공연시설 구축과 그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성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표를 마치고

발표를 마치고, 이번 발표에서는 일본이 음악시장에서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주로 우리나라가 부족한 점을 중심으로 다루었지만, 우리나라가 가진 장점 또한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을 충분히 살려 J-POP과 K-POP이 앞으로도 각자의 개성과 문화를 존중하고 성숙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예쁘죠?대학생활을 4년 하면서 나름대로 아주 잘 만든 PPT라고 자부하는 편입니다. 당시의 발표도 꽤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교수님의 칭찬이 컸고, A+를 받았습니다. 올해 초에 졸업하고 2년만에 학교를 갔는데 저를 기억해주셨어요. 감동❤
당시 발표 주제가 수업이 ‘한일 대중문화의 이해’였기 때문에 교과서 목차 안에서 어떤 대중문화 요소를 하나 PICK하고 그것에 대해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서 준비해 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정치에 대해 발표한 학우들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잘 예상치 못한 주제를 고르거나 예상 가능한 주제라 하더라도 낯선 디테일+전문성을 살려 발표해야 좋은 점수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다니는 동안 성적 장학금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고. 제 돈 한푼도 수업료로는 내지 않고 살아본 저의 결론입니다. ㅋㅋㅋㅋ 결국 A+를 받을지는 교수와 학우들에게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수업듣고 연구하고 과제해 내는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다들 열심히 과제를 해봐요.^0^~
대학도 이제 기말고사 계절이죠? 저도 또 다른 시험을 봐야 해서 허리가 구부러지는데요. 이렇게 대학시절의 향수도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엔 또 다른 과제 포스팅 가져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