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는 전기차가 아니라 자율주행이다.
-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 자율주행 개요▶자율주행에 관한 몇 가지 사실,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한 나라는 일본이다. 1977년 쓰쿠바대학 기계공학연구소가 개발, 1986년 독일 뮌헨대학연구소에서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성공, 1993년 고려대 산업공학과 한민홍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를 개발.17km 거리를 사람의 조작 없이 운행하는 데 성공. 시험주행장이 아닌 공식 도로를 주행한 최초의 기록. 세상을 놀라게 한 이 기술은 정부 및 기업의 무관심으로 자금난에 시달렸고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연구와 기술개발이 중단되었다.(이후 한민홍 교수는 드론의 원형격인 미니헬기도 개발했지만 상용화되지 않았다.)
<비운의 천재로 불린 한민홍 교수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사진 머니투데이>
▶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및 부품 3단계 핵심시스템 : 인식 → 판단 → 제어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자율주행차 단계
<자료 : 삼성전자 뉴스룸>
레벨 3: 테슬라에 장착된 NOA(Navigate on Autopilot)
<출처 : Teslarati>
레벨 4: 구글 웨이 모로보 박시
2022년 자율주행 시장 동향 ▶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
<자료 : 한국수출입은행 2020 리포트>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면서 제조사 간 격차는 확대될 전망. 또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하드웨어보다 훨씬 과점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을 전망.
▶성장전망 맥킨지컨설팅은 2040년 자율주행차 판매액이 약 9,000억달러에 달하고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만 약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2035년에는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도 2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 치열한 기술경쟁 완성차업체, IT기업, 자율주행 부품업체 간 자율주행 기술특허 분야 주도권을 잡기 위한 3파전
<20년 기준 자율주행 분야 특허출원 순위, 자료: 통계청>
<2021년 기준 자료: 아시아경제>
▶자율주행준비지수 국가별 순위 및 자율주행 기술 순위,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컴퓨즈닷컴(Confused.com)이 올해 2월 자율주행차 시대를 가장 잘 준비하는 국가를 분석한 결과 발표(연도별, 조사기관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위는 미국) 평가항목 : 정책 및 입법, 기업 본사, 자율주행 관련 특허, 소비자 수용도(구글 검색량),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도로품질 등을 점수로 환산
<상위 5개국 및 자료: 얼리어답터>
<Top 30위>
▶ 글로벌 핵심기업 Guidehouse(옛 navigantresearch)가 발표한 자율주행 분야 1위 기업(2021년 기준)
① 웨이모 알파벳 자회사 2009년부터 미국 25개 도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 2018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세계 최초 상용 자율주행차 서비스 개시 202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전요원 탑승하에 레벨5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 개시
② NVD 아이스라엘의 밸러비전(Vaya Vision)과 협력해 3D 모델링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 2021년 차세대 자율주행차 기술 공개: 운전자가 원하는 사양대로 센서 조합을 바꿀 수 있다.
<자료:NVIDIA>
③ 크루즈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장기적인 전략관계를 체결하고 2020년 레벨5 완전 자율주행차 ‘오리진’을 공개,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무인 자율주행 택시 30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버가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오리진>
<캐딜락에 장착된 Cruise, 자료: Foxnews>
④ 아르고 AI 구글과 우버에서 자율주행 개발을 담당했던 브라이언 살레스키와 피터 랜더가 설립한 미국 기업 2017년 포드가 10억달러 투자, 2020년 폭스바겐이 26억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되는 현재 레벨4 기술의 자율주행차 150대가 미국 각 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⑤ 모셔널(현대차+앱티브) 앱티브는 2017년 델파이에서 분사한 차량용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기업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보유 2020년 현대차와 앱티브가 각각 50%씩 투자해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 설립절차 완료 2022년 시범차 운영, 2024년 양산이 목표다.
<사진 : 매일경제>
<현대차와 앱티브의 합작법인 모션알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 솔선을 탑재한 아이오닉5 전기차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⑥ 포드 2018년 자율주행 부문을 전담하는 독립회사를 설립하여 총 40억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등 400여명의 자율주행 개발 엔지니어를 데리고 온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양자컴퓨터를 활용, 2022년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및 야간자율주행 성공
⑦ 애플 2014년부터 ‘애플카’ 사업을 추진하는 특별 프로젝트팀 ‘프로젝트 타이탄’ 운영, 2000년부터 올해 6월까지 248건의 자동차 관련 특허 출원, 최근 포드 출신 베테랑 임원을 스카우트해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⑧ 바이두 7월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 아폴로RT6를 공개하고 시범운행을 개시. 탈착식 핸들을 갖춘 아폴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보다 앞선 것으로 7/21 월가가 인도 6월 지리자동차와 합작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로보01(ROBO-01)을 공개했다.라이다의 위치와 구조 변경으로 자율주행 인식 수준을 높이는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강조.
<사진 : 백도>
⑨ 벤츠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엔비디아와 업무협약 체결. 2024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엔비디아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양사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수익은 50:50으로 배분하기로 협의한 상태로 2021년 독일 자동차 업체 최초로 독일에서 레벨3 자율주행 수준을 갖춘 드라이브 파일럿 기술을 승인받았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독일 고속도로 특정 구간과 60km/h 이하로 작동하며 운전자가 핸들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영화를 감상하거나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벤츠 엔지니어 시범운행 중인 모습> 국내 자율주행 현황▶레벨3 시작단계인 1월 측정한 국내 자율주행 누적 주행거리는 1월 기준 72만km에 불과하다(웨이모 3200만km, 바이두 2100만km) 축적된 자율주행 데이터도 중국 및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있는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 최근 포럼에서 “한국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와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국내 기업들이 자율주행 성능과 직결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람의 눈동자 움직임 등 정밀 데이터를 녹화해 분석하는 게 국내에선 불법이기 때문이다.한국경제연구원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세계 각국이 법·규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국들은 관련법 개정 이후에도 기술발전 단계에 맞춰 법률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추가적인 법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조선일보>
▶ 국내 기업 현황
<현대자동차> 6월부터 레벨4 자율주행 무인택시 ‘로보라이드’ 강남구 일대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오는 12월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가 탑재된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 출시 2025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등의 개발을 위해 41조원을 투자할 계획,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목표
<삼성전자> 2016년 하만인터내셔널 인수,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에 돌입하는 등 자율주행 개발 중인 2021년 테슬라의 2세대 자율주행 칩 HW 4.0 위탁생산 수주 자율주행차 등 전장사업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오토모티브 혁신펀드(약 3억달러) 조성 테크(오스트리아 자율주행 스타트업) 투자 및 레노버 Auto(자율주행차 운영체제 스타트업)와 기술협력 체결
<한국광기술원>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4차원(D) 라이다 개발 중. 4D 라이다. 기술은 주변 차량의 주행속도와 달라지는 도로환경까지 인식할 수 있어 눈·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 주행환경, 비가시적 위험상황도 식별가능
<KT> 자율주행, UAM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위치정보테크 기업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업무협약 체결.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영역에서 측위 오차를 보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
<SK텔레콤> Intel, BMW, Mobileye, 엔비디아 등 자율주행 기술 선두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5G 기반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 2021년 6월 C-ITS 실증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및 5G 기반 V2X 기술개발
<LG전자> 국내 최초 LTE 이동통신 기반 V2X 자율주행 기술개발, 퀄컴과의 공동연구소 설립 및 대규모 투자를 통해 5G V2X 기술개발
<스타트업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 자료: 머니투데이>
▶ 자율주행제도 및 대책 2018년부터 현재까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자율주행차의 안전운행 요건 및 시험운행 등에 관한 규정’,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자동차관리법 규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등의 법안 작성
<주요국 자율주행제도 비교 자료 : 정보통신신문 4.25>
정부,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비전 및 성장목표 제시: ①2조원 이상 자금(설비투자, 유동성 추가지원) 공급 ②연구·현장인력 2천명 양성 ➂ 해외 완성차와 공동기술개발 ④스타트업 창업 활성화 지원 ⑤ 대기업-중소기업간 협력모델 확산 등 자율주행 택시 유상운송 본격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택시 유상서비스 개시 2023년부터 배달 자율주행 로봇 인도주행 허용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청계천로 순환버스 도입, 청와대 순환버스
<경기도 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마련한 대중교통 ‘제로셔틀’ >
<2021년 12월 발표된 자율주행차 규제혁신 로드맵, 자료: 국토교통부>
+ 다루고 싶은 내용이 많은데 여기서 일단 끊고 2부로 관련 기업을 정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