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메타세쿼이아, 메타세쿼이아 중 어느 쪽이 올바른 표기일까.나는 메타세크와이어로 표기한다.가장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표현인데다 발음이 잘 붙는
네이버 지도에서도 담양 메타세크와이어 가로수길이라 하고, 신문 기사도 대부분 그렇게 쓴다.
국립중앙박물관 식물 정보에는 메타세쿼이아로 표기돼 있다.맞춤법 프로그램에서도 그렇게 바꾸라고 했지만 담양 가로수길에는 메타세쿼이아로 표기돼 있다.
결론은 메타세쿼이아가 가장 정확한 표기법일 것이다.하지만 나는 당분간 메타세크와이어에 매달릴 것이다.


2016년경에 다녀온 후 올해 5월, 4년 만에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다시 찾았다.
옛날에는 길의 느낌이 남아 있었지만 이번에 와보니 프로방스 등 주변의 여러 시설과 함께 메타세콰이어랜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테마파크로 변해 있었다.
사진 찍는 입장에서는 예전의 분위기가 훨씬 좋았다.

멋진 몸을 자랑하며 도열한 나무들과 짙푸른 신록이 싱그러움을 발산하는 기분 좋은 아침이었다.

이른 아침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서는 모르는 사람끼리도 만나면 마음속으로 굿모닝(Good morning)!이라고 가볍게 목례를 한다.

길이 휘어지는 곳으로 시선을 던지고 잠시 기다렸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난 그리움에 바보된 것 같아.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게 빈 길모퉁이를 바라보면서……………………….






조금만 지나면 여기도 사진 찍기 좋은 곳에 등극할 것 같아

여기서 가수 김정호를 만나다니…김정호는 1952년 태어났다.70세가 되었을 텐데, 기억에 남아 있는 그는 영원한 소년이다.
1985년 33세로 요절했다.사망원인은 폐결핵!
애틋한 목소리로 우리 세대의 감성을 적셔 주었다.대표곡으로는 [이름 모를 소녀] [아기새] [흰나비]가 있다지금 들어도 명곡이다
라디오에서 김정호의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알라딘의 마법등처럼 옛 추억이 연기처럼 되살아난다.그만큼 각별한 가수다.
노래방 자막을 안 보고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서너 곡뿐인데 그중 하나가 [이름 모를 소녀]다
고교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김정호 류의 포크 음악이나 팝송을 좋아했다.
그런데 요즘 영탁이 소리를 지르는 트로트가 귀에 꽂히니까 시대 탓인지 나이 탓인지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물론 여전히 김정호를 좋아한다.
그런데 가수 김정호의 동상이 왜 여기에 있을까.안내판은 그가 담양국악인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프로방스 옆에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과 돌다리로 이어진 어린이공원이 있었다.그곳 연못에 수련이 피어 있었다.
여기저기 연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만 엉덩이가 후들거릴 뿐이다.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은 갈색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초순경이 가장 아름다울 것이다.그날을 기약하고 가수 김정호씨도 그때까지 안녕~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