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보라매병원 #구강내시경수술
아직 국내에서는 갑상샘암 구강내시경 수술이 별로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하기 전에 몇 안 되는 후기를 많이 보고 다시 보고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나의 경험도 불안에 떨고 있는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2021년 3월 5일 수술 당일은 12시경 수술이라고 했다. 어젯밤 12시부터는 물도 금식이라서 계속 참았던 불안감을 감추면서 부모님과 통화하고 동생도 하고 문친구도 조카가 이모수술 파이팅 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서 참다가 혼났다.
아 그리고 동생이 화장실 가서 큰일 안 나면 수술 중에 배설하는 경우도 있다길래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내 장도 성공… 근데 나중에 수술 끝나고 얘기하면 동생이 거짓말이라고 그걸 믿었냐고.
나도 수술하기전에 빨고싶었지만 혈관을 잡을수없는 혈관이라 팔이아니라 손등을 찔러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패스 ㅋㅋ
수술전에 다들 사진을 찍어서 나도 찍어봤어.


수술 전에 최대한 얼굴 라인이 보이게 11 조금 지나서 간호사가 이제 준비해야 된다고 해서 마지막에 화장실 갔다 와서 침대에 누웠다잠시 후 침대를 끄는 분이 와서 침대를 당겨주셔서 병실은 6층이었는데, 내 기억으로는 5층?수술실로 간 천장에는 각종 응원 문구가 붙어 있었다.누워서 이름/수술 종류/수술 장소를 물어보고 대답하고, 잠시 후 제 양 옆에도 다른 분들의 침대가 들어왔는데 두 분 다 펑펑 울어주시고, 괜히 저도 엉엉 울어서
나는 7번째 수술실이었던 행운의 7명의 럭키, 병실에 들어서자 크레인 같은 큰 기계가 보였다 일부러 다른 것을 계속 생각한 것 같다 저 기계가 로봇 관련인지 내가 아는 사람이 다니는 의료회사 기계가 그것인지 깜짝하면 지인 할인이 가능한지 등등
몸에 심전도 체크를 하고 의사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산소 호흡기를 달고 마시라고 다섯 번 피웠나?눈 뜨면 끝!
너무 춥고 목도 아파서 ㅠㅠ옆침대 아저씨는 엄청 소리쳤던 내 팔!!!!!!!!!!!! 내 팔뚝!!!!!!!!!!!!!!!!!!!!!!!!!!!!!!!!!!!! 의사 저렇게 하면 안된다고 아픈 속에서 생각했다.
그리고 목을 만졌지만 딱히 절개를 한 것 같지는 않았다.다행히 구강내시경을 해도 절개수술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단다.

나중에 내 핸드폰에 이렇게 경과가 왔는데 이게 무슨 뜻이냐고! 사실 다른 분 리뷰로 봐서 입원 수속할 때 이 문자를 보호자에게 보내줄 수 있냐고 했더니 나중에 안내 문자도 다 보호자에게 간다고 해서 따로 바꾸지는 않았다.
수술하는데 1시간 50분 정도 걸렸네.
병실에 올라갔더니 어머니가 와 계셨다.히잉, 엄마ㅠㅠ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30분밖에 못 있겠다고 하면서 엄마는 계속 슬퍼하고 나도 뭔가 슬퍼서 엄마한테 핸드폰 달라고 했더니 카톡으로 썼어.엄마, 어제 산 과자 못 먹었어.엄마 퇴원하자마자 까까 갖고 와서 깜짝 놀랐어.
목이 아파서 소리낼 기운도 없던 간호사 누나가 와서 6시까지 자지 말라고 했는데 난 엄마를 보내서 그만 I. 버렸다.내가 의사가 아니라 정말 이것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후 지옥을 맛보았다ㅠㅠㅠ
자리에서 일어나면 현기증이 나고 식은땀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의대생 동생에게 물었더니 마취가스가 안빠져 있어서 그런것 같다고 기다리라고 안잤으면 마취가스가 더 빨리 빠진다고 말했어야 했는데ㅠㅠㅠ 만약 이걸 보시는분들이 계시다면 죽을것 같고 아프더라도 참고 자지 마세요. ㅠㅠㅠㅠ
그리고 정신이 좀 들어보니 내 얼굴이 궁금해서 사진을 찍었다.

수술 당일 오후, 세상에… 얼굴이랑 입술이 너무 부었어 ㅠㅠ원래 쌍꺼풀이 있고 눈도 쌍꺼풀이 다 떨어져 있었어
6시 30분이 되어서 저녁을 먹으라고 가져다 주셨는데 도저히 뭘 먹을 상태가 아니고 그냥 저녁은 안 먹고 물을 마신 열매는 물을 마시러 갈 기운도 없어서 고민했지만 옆 침대 아줌마가 내가 안 먹은 밥도 치워주고 물도 갖다 주셨다ㅠㅠ 목소리도 아직 안나오고…하면서 아줌마에게 하소연했다.물을 먹고 나니까 목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야.

수술하던 날 새벽에 깨어나자 여전히 목도 아프고 목소리를 낼 엄두도 못 냈다.그래도 물은 조금 더 들어간 입술 가운데 부분이 전혀 감각이 없어서 하트 빨대로 마시는 기분이었다.
소변을 봐야 한다며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데 분명히 처음 일어나 화장실에 갈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머리가 빙빙 돌아 심한 현기증이 났다.조무사가 도와주고 소변도 봐주었는데 침대로 걸어오기까지 너무 힘들 정도로 심한 현기증과 식은땀.
목도 아프고 간호사 선생님께 아프다고 하자 진통제도 추가로 놓아주셨던 2021년 3월 6일 – 수술+1 자고 일어났지만 여전히 목이 너무 아파 스스로 힘으로 일어날 수도 없었고 병원 베드모션배드에서 간신히 일어났다.아침에 왔는데 입맛이 없어서 패스물만 먹은 물 마실 때도 아프지만 고개를 숙이고 마시면 좀 나아진 목소리가 아직 안 나왔으면 어지러운 건 여전했겠지만 그래도 소변은 다 채우고 그만 받아도 된다고 하셨다.

수술+1에서도 사진을 찍어보니 당일 오후보다 부종이 적은 게 눈에 보였다.
10시쯤인가 교수님이 회진을 오셨다.아직 목소리는 안 나온다고 했지만 교수님이 수술이 너무 잘됐다며 얼굴에 붙인 밴드도 풀어줬다.


멍이 좀 들어서 이거 라모트 늘어나는데 괜찮다고 했던 사진으로 비교하면 입술이 많이 빠지네

수술+1점심이 드디어 밥 살 힘이 났다갈치 살을 발라 미음 1/5정도를 먹지만 아직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화장실도 겨우 갔고 식판은 옆 침대가 치워줬다.

구내염 방지 가글 간호사 선생님이 가글해 준 사실은 수술하고 아직 양치질을 한번도 못했어!!! 서 있을 수 없어서 ㅠㅠㅠㅠㅠㅠ.. 서 있으면 식은땀이 줄줄 나고 어지러웠던 벌써 양치질을 하셨으니 양치질이나 해야죠! 하지만 양치질을 하는 1분을 넘기지 못하는 허약함의 세상에 언제 현기증이 사라지겠는가


저녁 무렵 보니 입술의 붓기도 가시고 목이 처진 듯 주름도 거의 없어진 멍은 슬며시 올라가고 목소리도 조금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다른분의 리뷰를 보면서 수술 당일부터 걸어서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면 편의점에서 잠깐 친구를 만나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안일한 생각을 했는지..
다음날 밤까지 일어나자 심한 두통, 현기증, 식은땀에 시달려야 했다
2021년 3월 7일-수술+2실은 월요일까지 있고 싶었는데 교수님이 일요일 저녁에 퇴원하라고 하셨다.코로나 때문에 심각하지 않으면 입원 연장이 안 된대.진짜 망할 코로나!!!!ㅠㅠ 난 아직도 일어나면 어지러워!!!


입술의 붓기는 수술 당일에 비하면 많이 빠진 밥도 먹을 수 있고 목소리는 감기 걸린 목소리지만 말도 할 수 있다
자고 있는데 11시쯤 교수님이 갑자기 나타나서 왜 퇴원 안 했냐고요? 네? 밤에 하라고 하셨는데?나도 깜짝 선생님도 깜짝 간호사 선생님은 너무 놀라셔.
간호사 선생님 혼났어.말도 안 돼 이상해 간호사 선생님과 토요일에 몇 번이나 확인했지만 결국 일찍 퇴원하기로 하고 어머니께 연락드렸다.
부모님께서는 2시에 오셔서 나는 퇴원을 하시려면 가퇴원을 하셔야 하며 돈도 일단 가퇴원 수납을 하셔야 한다고 하셨다.
가퇴원 수납비!!4인실 병원에 3박4일 입원했으며 이 금액도 가퇴원비여서 실제 정산하면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급하게 퇴원!



수술전 > 수술직후 > 수술반나절후



수술 다음날 아침 > 수술 다음날 오후


수술 + 둘째 날은 정말 아프고 힘든 순간이었는데 사진으로 모아보니 3일 정도면 심한 붓기는 빠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