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자기장에 의해 LDL이 적색전극쪽으로 이동합니다(https://www.technologynetworks.com/)
일반적으로 TV에서 말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을 말하는 것입니다. LDL 콜레스테롤 LDL은 lowdensity lipoprotein의 약자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저밀도 리포단백이라고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을 Gradientgelelectrophoresis라는 전류가 흐르는 기계에 놓으면 마치 자석에 당겨지듯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으로 당겨지는데 무게가 있는 LDL은 무겁기 때문에 조금만 당겨지고 무게가 가벼운 LDL은 가벼워서 멀리 당겨집니다. 여기서 관찰되는 패턴에 따라 LDL 콜레스테롤을 ‘A, B, I’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PhenotypepatternA(large, 대) PhenotypepatternB(small, 소) PhenotypepatternI(intermediate, 중)
그리고 이들 중 가장 가벼운 B 패턴의 LDL을 다른 말로 smalldense LDL(작고 조밀한 LDL)이라고 합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혈액에는 콜레스테롤이 떠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이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어 혈관 지름이 좁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 크기의 LDL은 혈관내피세포를 통과하기 어렵지만 작고 조밀한 sdLDL은 쉽게 통과해 침착합니다.
sdLDL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은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조직 내에 흡수시켜 글리코겐 또는 지방으로 저장시키는데 인슐린 저항성(당뇨)이 있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이 과정과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몸에 저장된 지방이 유리지방산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혈액의 유리지방산은 간으로 이동해 중성지방(TG)으로 바뀌고 간은 중성지방이 많이 함유된 VLDL을 만들어 혈액으로 내보냅니다. 중성지방이 풍부한 VLDL은 가수분해 과정을 거쳐 ①sdLDL과 크기가 매우 작고 비정상적인 ②HDL로 바뀝니다. sdLDL은 혈관벽에 축적되어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을 유발하며, 작은 HDL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HDL 감소).
당뇨 (인슐린저항성) → TG↑, sdLDL↑, HDL↓
당뇨병 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같은 수치의 LDL이라도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관을 좁게 하는 sdLDL이 많기 때문입니다.

고지혈증의 치료제로는 에제티미브(ezetimibe)라는 약이 있습니다.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LDL과 TG를 낮춰 HDL을 높입니다. 앞서 언급한 당뇨병이 있을 때 나타나는 콜레스테롤 변화(sdLDL↑, TG↑, HDL↓)와 정반대의 효과입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 치료의 핵심 약제인 스타틴에 에제티미브가 합쳐진 약제가 매우 많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콜레스테롤 병태 생리를 고려할 때 ‘스타틴+에제티미브’는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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