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들이 서울 시내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하다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영국 MBC 뉴스데스크는 지상파 공채 출신 연예인이 서울 시내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그맨 김 씨는 동료 개그맨 최 씨와 함께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9월 1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18년 초 강서구의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수십 천만원(수 만엔)의 판돈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 씨는 불법 도박에 참여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김 씨는 한두 번 정도 도박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불법 도박장을 직접 개설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최씨의 경우 형사재판을 앞둔 사람이 언론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입장 표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10월 21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모 씨는 SBS 웃찾사, tvN 개그 빅리그 등 개그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지상파 공채 출신 개그맨으로 최근 재소자들의 식사를 주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