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 구글 UX Design Certificate Google UX 디자인 자격증

오랜만에 타자 치는 것 같아.최근 업무량이 크게 줄어든 덕분에 이것저것 많은 것도 읽고 보고하며 지냈다.그러다 이렇게 시간이 남았을 때 차라리 자격증이라도 알아볼까.. 하다보니 구글 UX 디자인 자격증을 알게 됐다.

Google UX Design Certificate Course

실제 UX 자격증을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이 제공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일을 하면서 굳이 지금 잡아야 할지..나중에 따질게. 라는 게으른 생각에 모른척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미팅에서 요즘 시간이 좀 여유로운 건 안다며 (역시 회사는 바보가 아니다) 자기계발에 시간을 써도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 자기계발에는 자격증 같은 게 많이 거론됐는데 회사 측에서 금액 부담을 하니까 등록 후 영수증만 제출하면 된다고 했다.

아맞다 김에 한번 해보려고 했어. 요즘처럼 한가해지다 보니 오히려 죄책감까지 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거기에 수강료까지 지원해 주다니 더 이상 스스로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등록부터 했어.

구글 UX 자격증은 대개 6개월 코스로 명시돼 있으며 가격은 매달 $39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내가 보는 입장에서 좋은 점은 링크드인(Linkedin)에 이 구글 자격증을 등록하고 프로필에서 리크루터나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다.UX라는 직종은 아직 기회가 많아서 정통 디자인 계열의 돌연변이 같은.. 독특한 영역인 것 같아.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부트캠프를 마치거나 또는 나처럼 디자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독학을 해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봐도 뭔가 모험적이고 여전히 개척 중이라는 인상이 강한데 이런 잡마켓에서 자격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유리해 보인다. 특히 구글에서 취득한 자격증이라면 나쁘지 않은 인상을 남길 것 같다.

가격도 싸고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는데 안 받는 게 이상할 정도.

코스는 총 7개로 대략 코스당 한 달 걸린다고 보면 된다. 다음이 코스에 관한 정보.

지금 듣게 된 지 꼭 두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사실상 끝난 코스는 세 가지를 마쳤다. 6주 정도 빨리 진행되고 있다. 그것도 그렇구나.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시간만 조금 투자해 보면 충분히 6개월 전에 누구나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특히 현직에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겹치면 빨리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그냥 수업만 들어도 자격증을 내주지 않아.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중간에 갑자기 퀴즈도 내고 기한이 정해진 과제도 주어지며 토론(포럼에서 글쓰기 등)을 할 기회도 생긴다. 그렇게 중·고등학교 때 수행평가하듯 점수를 조금씩 모아 평균을 내고 각 코스의 PASS 또는 FAIL이 결정된다. 하지만 FAIL을 해도 전혀 걱정할 것이 없지만 일단 FAIL을 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항상 3번의 시험 기회를 주고 기한을 맞추지 못해도 다음 주로 자연스럽게 미뤄진다. 아마 각자가 생업을 하면서 공부를 하려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진도도 쉽게 줄일 수 있고 듣기가 잘 돼 있어서 접속해보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하루에 솔직히 일주일치 양을 줄이는 건 일도 아닌 것 같다.좀 대단한 건 영상을 볼 때 자막이 당연히 가능하고 영상 밑에 스크립트가 적혀 있다. 그리고 강사의 말에 따라 스크립트에 하이라이트가 들어온다. 이게 꽤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리고 실제로 지금까지 들은 결과 내용 자체가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고 간단하게 그리고 중요도에 따라서 정말 잘 짜여져 있다고 느꼈다.그리고 다른 학생들과 토론이나 결과물 리뷰 등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대충 볼 수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H. 한국어 자막은 없는 것 같아? 한국에서 접속하면 한국어로 나올지는 모르겠어. 아무튼 스크립트도 있고 자막도 나오고 재생 속도 조절도 가능하고 읽어야 할 부분도 많기 때문에 영어 듣기에 자신이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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