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만 화산재’ 끝이 없다.ᅪ 爆発 화산 폭발 지역 현 상황 손현서 입력 2021.03.01.17:31 역자: 김대성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토니 화산 분출로 쏟아진 화산재를 치우는 주민.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토니 화산 분출로 쏟아진 화산재를 치우는 주민.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있는 에트나 화산의 분화 활동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거리와 집에서 시커먼 화산재를 치우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국립지질화산연구소(INGV)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은 지난달 24일 밤과 25일 새벽에도(이하 현지 시간) 잇따라 용암을 분출했다.에트나 화산 인근 마을은 화산 분출로 뿜어낸 화산재로 완전히 새까맣게 변해버렸다. 마스크를 쓴 채 거리 곳곳을 청소하며 화산재를 쓸고 있지만 자동차뿐 아니라 집안 곳곳까지 화산재가 쌓여 있어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지난달 26일에도 분화구에서 굵은 연기주와 함께 용암이 500m 이상 분수처럼 치솟았고 화산재와 암석은 수㎞ 높이까지 치솟았다.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18일 에트나 화산 분출로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유럽우주국(ESA)은 에트나 화산의 치명적인 용암이 산 측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붉은 용암은 높이 3324m의 우뚝 솟은 정상에서 산 아래까지 물들이며 흘러내렸고 강력한 분출은 1시간 넘게 이어졌다.국립연구소 에트나 관측센터 소속 화산학자인 보루스 벤케는 “에트나 화산은 수십 년간 일한 우리 중 누구도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분출했다”고 전했다.한편 시칠리아의 동쪽에 위치한 에트나 화산은 높이 3324m의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다. 지난 50만년에 걸쳐 수시로 분출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이달 5일과 올해 1월에도 소규모 분출이 있었다.지난해 12월에도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100m 높이까지 치솟았고 화산재 기둥도 5km 상공까지 도달했다.